"승츠비에서 피의자로" 승리 의혹, 경찰에 달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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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승리가 지난달 27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가수 승리가 지난달 27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연예계 은퇴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경찰은 승리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한 만큼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른바 ‘버닝썬 사태’가 발생하기 전까지 승리는 빅뱅의 막내이자 예능계 블루칩이었다. 특유의 직설적 화법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풍자하는 유머감각으로 예능에 출연만 하면 흥행이 담보되는 ‘믿을맨’으로 통했다.

능청스런 친화력으로 다양한 사업에 도전하며 젊은 사업가 기질도 드러냈다. ‘버닝썬’을 비롯한 클럽부터 ‘승리부대찌개’, ‘아오이라멘’ 등 요식업 분야에서도 빠르게 영역을 넓혀 갔다. 성공한 젊은 사업가 이미지 덕분에 ‘승츠비’(승리+위대한 개츠비)로 불리기도 했다. 

탄탄대로 같았던 승리의 꽃길은 생각보다 오래가지 못했다. 김상교씨의 ‘버닝썬 폭행사건’이 수면위로 떠올랐기 때문. 지난 1월 승리가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버닝썬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김씨의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경찰과의 유착 및 ‘물뽕’(GHB) 성폭행 등 연관된 의혹이 불거져 나왔다.

당시 승리는 사내이사직을 그만뒀으며 자신은 관련 사건을 알지 못했다고 밝혀 이슈가 일단락 되는 듯했다. 그러나 승리의 지인으로 알려진 이문호 버닝썬 대표가 마약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고 폭행사건 피해자로 알려졌던 클럽MD ‘애나’가 마약유통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됐다.

여기에 승리가 2015년 서울 강남 소재의 클럽 ‘아레나’에서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성접대를 알선했다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까지 공개됐다. 승리는 해당 채팅방이 조작된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난달 27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자진 출석해 8시간30분에 달하는 조사를 감행했다.

그러나 이미 여론은 악화됐고 승리의 팬클럽조차 퇴출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관련 퇴출성명서는 중국 유명 연예매체 봉황망오락 웨이보로 퍼져 현지 팬들에게 전달됐다. 글로벌아이돌로서 입지를 굳힌 빅뱅의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순간이었다.

이어 경찰이 클럽 아레나에 대한 압수수색 및 단체 카톡방에 연관된 연예인을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승리는 사면초가 상태에 빠졌다. 승리의 성접대 카톡 공개 당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낸 YG엔터테인먼트도 난감한 상황에 봉착했다.

승리를 둘러싼 모든 의혹의 키(Key)는 경찰에게 돌아갔다. 경찰은 승리를 출국금지시키는 한편 불법 동영상을 유포한 연예인을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투자자 성접대 정황도 동료 휴대전화에서 포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승리의 꽃길은 은퇴라는 배드엔딩을 맞게 됐다.
 

채성오
채성오 cso86@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채성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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