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광주 재판 종료 후 귀가… 세브란스 병원은 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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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조비오 신부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은 전두환씨(88)가 11일 광주광역시 동구 법정동 광주지법 대법정에서 재판을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고 조비오 신부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은 전두환씨(88)가 11일 광주광역시 동구 법정동 광주지법 대법정에서 재판을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광주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은 전두환씨(88)가 11일 오후 서울 도착 후 병원에 들른 뒤 귀가했다. 

이날 오후 3시45분쯤 재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선 전씨는 오후 4시17분쯤 광주지법을 출발했다. 이후 약 4시간 만인 저녁 8시18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차를 세웠다. 전씨는 약 30분가량 병원 응급실에 머물렀다가 저녁 8시53분께 연희동 자택에 도착했다. 

전씨가 병원에 간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병원 관계자는 "전씨가 몸이 불편하다고 했다"며 "단순 면담이나 진찰만 받은 게 아니라 치료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팔순이 넘은 전씨가 이날 오전부터 8시간가량 서울과 광주를 오가면서 몸에 무리가 온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앞서 전씨는 이날 오전 8시32분쯤 부인 이순자씨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출발했다. 이후 약 4시간만인 낮 12시33분께 광주지법에 도착했다. 전씨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발포를 명령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화난 표정을 지으며 "이거 왜 이래"라고 소리쳤다. 다른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정으로 들어섰다. 

전씨 측 변호인은 이날 재판에서 전씨가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검찰의 공소장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전씨는 부인 이순자씨와 나란히 앉아 재판에 임하다 몇차례 고개를 젖히고 조는 모습을 보였다. 

전씨는 지난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가면을 쓴 사탄',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그동안 재판을 준비한다거나 알츠하이머와 독감 증세가 있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지난해 8월과 올해 1월 재판에 두차례 불출석했다. 지난해 9월에는 광주 대신 서울에서 재판을 받게 해 달라고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김경은
김경은 silver@mt.co.kr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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