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플

애플이 오는 25일(현지시간) 새로운 서비스를 공개한다. 이번에는 그간 소문이 무성하던 스트리밍 TV와 뉴스 구독 서비스 그리고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팟2 등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미디어 행사를 연다는 내용의 초청장을 11일 현지 주요 언론사에 보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 미국 언론은 애플이 이 행사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들을 위한 스트리밍TV 서비스를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WSJ는 지난달 애플이 월 구독료를 내면 주요 언론사의 기사를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 ‘애플뉴스’를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서비스는 애플이 인수한 ‘텍스처’라는 앱을 기반으로 구동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언론사에서 애플이 요구하는 수익 분배 조건에 동의하지 않아 출시 초기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한국과 달리 유료 웹구독자에게만 기사 등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을 취한다. 애플은 이 콘텐츠를 공급받아 구독자에게 공개하는 일종의 플랫폼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디바이스도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애플이 이날 아이패드 등 새로운 기기를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아이패드 프로 제품을 선보였지만 300달러대 아이패드는 지난해 3월 출시한 신모델이 마지막이었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10.2인치 아이패드를 공개하는 것 아니냐고 기대한다.

한편 에어팟2를 공개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현재 159달러에 판매 중인 에어팟의 차기 모델인 에어팟2가 등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이 에어팟2의 디자인을 어떻게 구성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무선충전 ▲음성명령 ▲소음제거 ▲방수 ▲헬스케어 등의 기능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