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성접대… '사면초가' YG엔터테인먼트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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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사옥. /사진=뉴시스 DB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사옥. /사진=뉴시스 DB
국내 3대 연예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설립 23년 만에 사상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그룹 빅뱅 멤버 승리의 잇단 구설수에 제대로 된 해명도 내놓지 못하며 여론의 질타를 맞고 있어 존립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승리 사태의 시발점은 ‘클럽 버닝썬’ 사건이다. 버닝썬의 사내이사를 맡았던 멤버 승리가 온갖 구설수에 휘말린 것이 도화선이 돼 마약·성접대 의혹까지 불거지더니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찍은 몰카 동영상 공유 의혹으로까지 확대됐다.

온갖 의혹의 정점에 선 승리가 피의자 신분이 되면서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 관리 소홀과 무책임한 대응으로 일관했다는 비판과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 됐다.

승리가 빅뱅 멤버들과 데뷔한 지 13년 만인 지난 11일 논란에 책임을 지겠다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지만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 혼자의 결정”이라며 소통의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소속사 수장인 양현석 대표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YG엔터테인먼트는 1992년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로 가요계에 데뷔한 양 대표가 1996년 그룹 해체뒤 설립한 ‘현기획’이 시초다.

양 대표는 서태지와아이들 활동 전부터 전문 댄서로 최고의 자리까지 오른 데다 그동안 지누션, 빅뱅, 2NE1, 위너, 아이콘, 블랙핑크 등 인기가수를 키워내며 현 YG엔터테인먼트를 국내 3대 연예기획사로 키운 입지전적 인물이다.

빅뱅의 경우 YG엔터테인먼트를 국내 최고 연예기획사 반열에 오르게 한 양 대표의 대표작이나 다름없다는 평가다. 하지만 그동안 멤버 지드래곤의 대마초 흡입 및 군 부실복무 의혹, 탑의 대마초 흡입에 이어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몰카 동영상 공유 의혹까지 더해져 사실상 초토화돼 팬들은 물론 사회적 신뢰도가 바닥까지 추락했다.

성접대 의혹을 받는 승리가 피내사자에서 피의자로 전환되면서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도 지난 11일 하루 만에 14% 폭락해 3만7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전 거래일(8일)보다 1100억원 떨어지는 수모를 겼었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는 12일자로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됐다. 추가 하락을 예상하는 공매도 세력이 몰려서다.

안일한 대응과 무책임한 행보에 주가까지 폭락하며 사면초가에 직면한 YG엔터테인먼트에게서 더 이상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김창성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 김창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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