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에로 2골' 맨시티, 샬케 7-0 대파… 2년 연속 UCL 8강행

김유림 기자|입력 : 2019.03.1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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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샬케. 맨시티는 1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샬케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7-0 대승을 거뒀다.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샬케04를 완파하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13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샬케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무려 7-0 대승을 거뒀다.

지난 1차전 원정경기에서 수적 열세 속에 3-2 역전승을 거뒀던 맨시티는 1·2차전 합산스코어에서 10-2로 크게 이겼다. 맨시티가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것은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이다.

이날 맨시티는 전반 33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키커로 나섰다. 오른발로 가볍게 성공시키며 1-0을 만들었다. 38분에는 스털링의 백힐 어시스트를 받은 아구에로가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슈팅을 때려 2-0이 됐다.

42분에는 세 번째 골이 나왔다. 미드필드에서 전방으로 침투 패스가 들어갔고, 사네가 공을 받았다. 강력한 왼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3-0으로 달아났다.

후반에도 맨시티의 기세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1분 사네가 좌측에서 반대편으로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스털링이 오른발로 마무리, 4-0으로 맨시티가 앞섰다. 후반 26분에는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사네의 짧은 크로스가 나왔고, 베르나르두 실바가 슈팅을 성공시켜 5-0이 됐다.

이후 후반 33분 필 포덴이 개인기를 통해 골키퍼를 제치고 팀의 여섯 번째 골을 만들어냈고, 후반 39분 가브리엘 제주스가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만들며 7-0으로 간격을 벌렸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이번 대회 8강에 진출한 5번째 팀이 됐다. 앞서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포르투, 아약스가 8강에 선착했다. 8강 대진 추첨은 오는 15일 오후 8시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