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페이스북 접속 오류 화면 캡쳐

전세계 22억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서비스(SNS) 페이스북과 자회사 인스타그램에 접속불가 오류가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현재 일부 사용자가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접속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접속 불가 현상이 발생한 것은 한국시간으로 14일 새벽 1시쯤으로 추정된다.

현재 이 현상은 미국, 유럽, 아시아, 남미 등 전세계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로그인되지 않거나 뉴스피드가 제대로 업데이트되지 않는 장애가 발견됐다.

페이스북 측은 아직 정확한 원인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나 “디도스(DDoS) 공격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시간으로 13일에는 구글의 지메일과 구글 지도, 구글 드라이브, 구글 캘린더 등에 접속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약 3시간 동안 이어진 접속불가 사태는 유료서비스인 지스위트에도 발생해 논란이 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유튜브, AWS,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인프라 ICT에 망 접속오류가 꾸준히 발생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며 “아직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