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왜 배당금을 두배 늘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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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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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15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트윈타원에서 제1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배당금, 정관개정 등 주요 결의사항을 승인했다.

이날 LG전자는 주당 750원(우선주 8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LG전자의 배당금은 지난해 주당 400원(우선주 450원)에서 각각 87%, 77% 늘어났다. LG전자가 배당금을 늘린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LG전자는 주당 200원(우선주 250원)이던 배당금을 주당 400원(우선주 450원)으로 두배 가까이 늘렸다. 배당금 총액은 1360억원으로 지난해 729억원보다 87% 증가한다.

이는 LG전자의 2대 주주(9.4%)인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가들의 스튜어드십코드의 일환이자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스튜어드십코드는 기관투자가의 의결권행사 지침을 일컫는다. 큰 저택의 집안일을 맡은 집사처럼 국민연금 같은 기관투자가도 최선을 다해 고객의 돈을 맡아 관리하고자 만든 규범을 말한다.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해 주요주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위탁받은 국민의 자금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가이드라인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스튜어드십코드에 발맞춰 올해 배당금 규모를 증액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재계에서는 20% 수준의 국내 배당성향이 40%에 달하는 글로벌 배당성향보다 크게 낮은 수치라는 점에 주목해 배당금 증가현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풀이를 내놓는다.

재계 관계자는 “LG전자가 지난해 국민연금으로부터 경영진의 보수한도 증액에 대해 처음으로 반대표를 받은 점도 배당금 인상의 원인 중 하나”라며 “공적금융기관의 반대표는 외국계 행동주의펀드의 공격을 유인하는 빌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국민연금의 반대표를 받지 않기 위해 눈치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흥순
박흥순 soon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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