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황금폰' 제출한 거 맞나?… "2주 전 휴대폰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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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를 몰래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정준영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성관계를 몰래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정준영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이 경찰에 '황금폰'을 제출했다고 언급한 가운데, 진위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정준영은 14일 오전 9시59분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이튿날인 15일 오전 7시7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그는 취재진 앞에 서서 "회자되고 있는 '황금폰'에 대해서도 있는 그대로 제출하고 솔직하게 모든 걸 다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준영이 2주 전에 휴대전화를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작 핵심 증거인 황금폰은 숨겨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준영은 지난 2016년 불법 촬영 의혹이 불거졌을 때도 휴대전화를 사설 포렌식 업체에 맡긴 뒤 경찰에 "휴대전화를 잃어버려서 제출할 수 없다"고 거짓 진술한 바 있다. 

일부 언론도 정준영이 이날 2주 전에 교체한 휴대전화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경찰에 따르면 광수대는 정준영 조사 과정에서 총 3대의 스마트폰을 임의제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금폰과 2주 전에 사용하던 스마트폰, 2주 전에 교체한 스마트폰 등 3대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정준영이 제출한 3대의 스마트폰 가운데 황금폰이 포함돼 있는지 확인 중이다. 

한편 황금폰은 지난 2016년 1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가수 지코가 언급한 정준영의 휴대전화다. 당시 지코는 정준영에게 황금폰이라는 게 있다면서 "정식으로 쓰는 폰이 아니고 카카오톡만 한다. 포켓몬 도감처럼 많은 분이 있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으로 인해 정준영이 촬영한 불법 영상 및 타인과 공유한 기록들이 황금폰에 들어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경은
김경은 silver@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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