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머니] 승진하셨어요? 대출금리는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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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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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진경씨는 올 초 과장 직급을 달았다. 승진으로 연봉이 늘어난 김씨는 주담대 금리인하를 신청하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연초부터 바쁜 일정에 출장까지 겹치면서 시간이 없어 은행에 방문하기 어려웠다. 

올해부터 취업이나 승진에 성공하거나 소득이나 신용등급이 오른 경우 비대면 채널에서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다. 오는 5월부터는 고객이 승진 등 사유로 금리인하를 요구하면 은행에서 10영업일 안에 수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법적근거 마련, 비대면 채널로도 안내

금리인하요구권은 차주가 대출을 받았을 당시보다 신용 상태가 개선됐을 때 금융회사에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대출을 받은 금융 소비자가 은행 등 영업점을 방문해 신용등급 개선, 승진, 은행 우수고객 선정 등과 관련된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금융회사가 이를 심사해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해 말 국회에는 은행법 일부개정법률 개정(신설)이 의결되면서 금리인하요구권이 의무화됐다. 은행법은 '은행과 신용공여 계약을 체결한 자는 재산 증가나 신용평가등급 상승 등 신용상태 개선이 나타났다고 인정되는 경우 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다'와 '은행은 신용공여 계약을 체결하려는 자에게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다고 알려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는 오는 5월11일부터 적용된다. 

시중은행은 대출자의 신용등급 변동에 따른 금리 변화를 문자메시지나 이메일로 알려 줄 전망이다. 비대면 채널에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능이 메인 화면에 노출된다. 

금감원은 제2금융권에도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관련 유의사항' 변경안을 행정지도 형식으로 전달했다. 은행권과 제2금융권에도 금리인하요구권이 보편화되면 많은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대출금리 낮추려면… 증명서류 챙겨야 

대출자가 금리인하를 요구하려면 본인 신용상태가 좋아졌음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챙겨서 내야 한다. 전문자격증을 취득했거나 연 소득 변동, 직급 변동, 승진도 금리인하에 유리하다.

신용등급 변화는 가장 확실한 금리인하 사유다. 본인의 소득이나 재산의 증가나 영업실적 개선, 부채 감소 등의 자료를 제출할 경우 신용등급이 재산정돼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 올해 승진을 못하고 월급도 못 올랐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금융회사는 단골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예금이나 적금, 펀드, 신용카드 등의 금융상품에 가입하거나 급여 자동 이체 등을 하면서 거래 실적을 꾸준히 쌓으면 대출금리를 낮출 수 있다. 대부분 금융회사는 우수 고객 우대서비스 제도를 운용하면서 금리혜택을 주는 만큼 대출을 받은 후에도 자신이 우대 서비스 대상에 해당하는지 살펴보고 금리 인하를 적극적으로 요구할 필요가 있다.

금리인하를 요청할 수 있는 대출은 변동금리 대출이다. 고정금리 대출은 시장금리 인상과 관계없이 금리를 고정하는 대출이므로 신용등급이 올라도 금리인하요구가 반영되지 않는다.

금리인하요구는 1년에 2번까지 신청할 수 있다. 한번 신청한 후 6개월 이내에 신청은 불가능하다. 또 신규대출, 기간연장, 재약정을 받은 뒤 3개월 지내기 전까지는 이 제도를 활용할 수 없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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