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요 강심장] 3월 홍콩, '격' 다른 이유는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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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홍콩은 ‘아트’에 빠진다. 아트바젤홍콩, 아트센트럴, 아시아 컨템퍼러리 아트쇼 등 다양한 아트페어가 잇따른다. 유명 작가와 신진 작가들이 총출동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물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맛도 있다. 홍콩은 자유무역항이기에 미술품에 세금이 붙지 않는다. 아트 컬렉팅은 보다 격조 높은 삶으로 이어지기 마련. 3월, 홍콩의 예술세계를 주목하자.

아델 압데세메드의 'Forbidden Colours'. /사진=홍콩관광청
아델 압데세메드의 'Forbidden Colours'. /사진=홍콩관광청
◆센트럴 갤러리와 아트 갤러리 나이트

탕컨템포러리가 개최하는 아델 압데세메드의 개인전 ‘Unlock’은 거대한 헬리콥터를 이용한 설치작품과 작가의 신작 ‘Blood Paintings’ 시리즈를 선보인다. 알제리 태생으로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작가는 폭력의 부조리함을 상기시키는 작업 활동으로 유명하다. 정보의 암호화와 해킹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디지털시대와 연관 지은 이번 전시는 팔레드도쿄의 공동창립자이자 베이징 UCCA의 디렉터를 역임한 제롬 상스가 기획했다. 전시기간은 3월26일~4월22일.

스프루스 마거스 갤러리의 'Eau de Cologne'. /사진=홍콩관광청
스프루스 마거스 갤러리의 'Eau de Cologne'. /사진=홍콩관광청
스프루스 마거스 갤러리는 여성작가들이 참여하는 ‘Eau de Cologne’을 3월26일~4월12일 에이치 퀸즈의 HART Hall에서 선보인다. 갤러리 창립자인 모니카 스프루스가 1985~1993년 여성작가를 소개했던 이 프로젝트엔 제니 홀저, 바바라 크루커, 신디 셔먼 등 유명 작가들이 참여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는 제니 홀저, 바바라 크루거, 루이스 로울러, 신디 셔먼, 로즈마리 트로켈, 아스트리트 클라인, 카라 워커가 참여해 예술, 페미니즘, 권력에 대한 담론을 펼친다. 에이치퀸즈 빌딩에서는 또 공공미술프로젝트인 ‘Exit Strategies’도 열린다.

화이트 큐브의 'Crystal System '. /사진=홍콩관광청
화이트 큐브의 'Crystal System '. /사진=홍콩관광청
화이트 큐브는 캐나다 출신으로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데이비드 알트메드의 첫번째 아시아 개인전을 3월26일~5월18일 개최한다. 작가의 조각 신작을 포함해 과학, 마법, 공상과학, 고딕로맨티시즘이 녹아있는 다층적인 작가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다.

페이스는 미국작가인 매리 코스의 아시아 첫 개인전을 준비했다. 빛의 굴절을 이용해 획기적인 방법으로 추상 작업을 하는 작가가 50여년간 지속하고 있는 ‘White Light’ 회화 시리즈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기간은 3월25일~5월11일.

이밖에 하우저&워스 갤러리의 루이즈 부르주아 개인전(3월26일~5월11일), 데이비드 즈워너의 네오 라우흐 홍콩 데뷔전(3월26일~5월4일), 리먼 머핀의 에르빈 부름 개인전(3월25일~5월11일) 등도 눈여겨보자. 특히 각종 갤러리가 전시회 포문을 열 오는 25일을 주목하자. 홍콩화랑협회가 이날 ‘아트 갤러리 나이트’를 개최한다. 참여 갤러리들이 밤 늦게까지 문을 열고 리셉션을 진행한다.

◆홍콩의 문화공간이 선택한 전시들

혼치폰의 'Ours Ever'. /사진=홍콩관광청
혼치폰의 'Ours Ever'. /사진=홍콩관광청
아시아 소사이어티 홍콩센터가 지난 12일부터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시는 빛을 이용한 작품 활동을 펼치는 두 작가가 주인공. 먼저 홍콩 원로작가인 혼치푼의 개인전 ‘A Story of Light: Hon Chi-fun’은 회화, 판화, 사진 등 40여년에 이르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또 빛의 작가인 제임스 터렐의 환상적인 작품도 만날 수 있다. 터렐은 빛을 통해 공간을 변신시키는 설치작업으로 유명한 미국작가다. 이번에 설치된 작품은 ‘Yukaloo’(2011)다.

섬유공장이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한 CHAT은 개관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아시아 작가들이 참여해 섬유와 관련된 작품과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Unfolding: Fabric of Our Life’, 홍콩의 섬유산업 전성기를 기리는 워크숍과 아카이브전 ‘Welcome to the Spinning Factory!’가 있다.

카우스의 팬이라면 열광할 전시가 PMQ에서 오는 25일부터 4월16일까지 열린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10년간에 걸친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망할 ‘KAWS Along The Way’는 다양한 사이즈의 조각과 회화 작품으로 구성된다. 전시작 대부분이 홍콩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작품들이다.

◆웡척항의 사우스 아일랜드 아트 데이

사우스 아일랜드 아트 데이의 한 퍼포먼스. /사진=홍콩관광청
사우스 아일랜드 아트 데이의 한 퍼포먼스. /사진=홍콩관광청
센트럴 대신 다른 갤러리가 모인 곳을 찾는다면 홍콩섬 남쪽의 윙척항을 추천한다. 웡척항 갤러리들이 참여해 아트바젤홍콩 기간에 진행하는 ‘사우스 아일랜드 아트 데이’(South Island Art Day)가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열린다. 사우스 아일랜드 아트 데이는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사진 위주의 블라인드스폿 갤러리를 비롯해 로시&로시, 페킨파인아트 등 19개의 갤러리와 작가 스튜디오가 참여한다.

◆소더비 홍콩 이브닝세일

자오우키의 'Untitled'(1958). /사진=홍콩관광청
자오우키의 'Untitled'(1958). /사진=홍콩관광청
소더비 홍콩의 봄 경매 하이라이트인 이브닝세일이 오는 31일 열린다. 특히 구겐하임미술관 소장품인 자오우키의 ‘Untitled’(1958, 캔버스에 유채, 118.1×166.4cm)가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라 관심이 크다. 이 작품은 갑골문에서 영감을 받은 자오우키의 추상 회화로 추정가는 6000만~8000만 홍콩달러. 이보다 앞선 29일 크리스티에서는 동시대 미술 경매인 ‘First Open’이 열린다. <사진·자료제공=홍콩관광청(박수강 AMC Lab 대표)>
 

박정웅
박정웅 parkjo@mt.co.kr  | twitter facebook

자전거와 걷기여행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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