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생보사 LAT 잉여 30% 감소… 부담 요소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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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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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생명보험사 4곳이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LAT) 잉여가 전년보다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부채 부담이 가중됐다는 의미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8일 “상장 4사의 합산 LAT 잉여는 지난해 말 20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9.3% 감소했다”며 “금리확정형 준비금 결손은 14.7% 증가했고 금리연동형 준비금 잉여는 6.9% 감소한 여파”라고 설명했다.

상장 4사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오렌지라이프, 동양생명이다. LAT는 보험부채의 시가평가를 핵심 골자로 하는 IFRS17 도입의 연착륙을 목표로 2017년부터 변경됐다. 2016년까지는 회사별 운용자산이익률에 기반한 할인율을 적용했지만 2017년 이후에는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시나리오 적용으로 변경됐으며 올해까지 3년간 산업스프레드 반영치의 하락을 통해 적용 할인율이 낮아질 예정이다.

오 애널리스트는 “변경된 내용은 할인율 산출구조상 회사별 위험자산 투자비중의 배제, 산업스프레드 내 신용위험스프레드의 단계적 제거 등을 담고 있다”며 “한화생명이 공시한 할인율을 기준으로 보면 2017년 3.76%에서 지난해 3.05%로 하향됐고 그에 따라 상장 4사 합산 합산 잉여액이 29.3%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LAT 잉여가 추가 하락이 예상되는 점이다. 시장금리가 하락하거나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LAT 준비금을 추가 적립하거나 손익이 악화될 여지가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올해 비둘기파적 금리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되고 우리나라도 경기 하방리스크에 금리를 올리기 쉽지 않아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

오 애널리스트는 “올해 무위험수익률과 산업스프레드 조정을 통해 할인율을 산출하면 전년 대비 25bp(1bp=0.01%포인트)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며 “연말까지 시장금리의 급격한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면 부채 적정성평가에 따른 준비금 추가 적립 및 손익 악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이어 “위험보험료 성장률과 위험손해율 개선 여지를 통해 산출한 언더라이팅 손익의 성장 여력 또한 높지 않다”며 “올해 생보업계 손익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국면”이라고 밝혔다
 

장우진
장우진 jwj17@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금융증권부 장우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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