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높은 줄 모르던 지방 '광주'… 호가 수억원 '뚝' 하락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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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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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지난해 정부의 9·13 부동산대책 이후 4개월여 줄곧 하락한 가운데 지방 주택시장에서 과열신호가 보이던 광주와 대구도 침체가 예상된다. 경남과 충북 등 일부 지방 주택시장은 제조업 불황이나 공급과잉으로 침체에 빠졌지만 광주와 대구는 지난해 서울 다음으로 집값이 많이 올랐다.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조사연구소장(필명 빠숑)은 지난 9일 광주광역시 광주디자인센터에서 열린 투자자 강연을 앞두고 블로그를 통해 "광주 시세가 지난 3년간 많이 상승해 단기간 오른 만큼 조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이 현재 정부정책과 무관하게 조정받고 있으므로 가격이 올라도 무조건 따라가선 안된다"고 조언했다. 또 "부동산을 서울과 비서울로 나누는 이유는 디테일의 차이에 있다"면서 "그럼에도 지역을 관통하는 공통적인 가치는 일자리 기반에 따른 인구증가, 교육과 생활편의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광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명문학군이 몰린 남구 봉선동 아파트는 호가가 수억원씩 내렸다. '봉선 제일풍경채 엘리트파크'는 전용면적 84㎡가 지난해 1월 4억3000만원에서 9월 8억5000만원, 올 1월 9억원으로 뛰었지만 이후 거래가 끊겼다. 최근 시세는 7억원 중반 정도에 형성돼 두달 새 1억5000만원이 떨어졌다.

'봉선 한국아델리움3차'도 84㎡가 지난해 1월 5억7000만~6억1000만원에서 11월 11억1000만원까지 뛰었다가 마찬가지로 이후 거래가 끊겨 현재 호가가 8억원 초중반대에 형성돼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11일 전주 대비 0.01% 떨어졌다. 지난해 2월5일 이후 1년 1개월 만의 하락이다.

김 소장은 "올해 광주 신규 분양물량이 1만가구를 넘는 데다 입주물량도 1만3000가구에 달해 기존 아파트를 찾는 수요는 더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정부의 올해 공동주택 공시예정가격에 따르면 '봉선 한국아델리움3차'는 84㎡ 공시가격이 5억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억4000만원(38%) 급등했다. 서울 평균 14.17%보다 2.6배 넘는 상승률이다.
 

김노향
김노향 merry@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팀 김노향 기자입니다. 부동산·건설과 관련한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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