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정교하고 악랄해진 AI, '디비전2' 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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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전2 인트로 화면. /사진=박흥순 기자
디비전2 인트로 화면. /사진=박흥순 기자

디비전의 후속작 디비전2가 한국시간으로 16일 정식 출시됐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최대 4인이 한팀을 이뤄 플레이 하는 3인칭슈팅게임(TPS)인 디비전2는 게임의 플레이 방식도 크게 달라지지 않아 플레이어의 원성을 샀다. 결과적으로 디비전2는 한번쯤 해볼하지만 유비소프트가 제작한 게임의 특징이자 단점이 고스란히 담겼다는 느낌을 받았다.

◆더 정교하고 악랄해진 AI

디비전2는 TPS와 RPG의 시스템이 섞인 것이 특징이다. 스킬의 레벨을 올리고 병과별 강력한 시그니쳐 무기로 적을 제압하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전작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적을 처치한 뒤 얻을 수 있는 재료로 무기를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다.

강한 적은 그만큼 많은 체력을 지니기 때문에 전투가 지루해질 수 있다. 길게 이러지는 전투의 답답함은 개선된 인공지능(AI)가 해결했다. 적의 AI가 크게 정교해진 덕분에 꾸준하게 자리를 이동하지 않으면 곧장 수류탄이 날아오는 아찔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전작의 경우 중간 보스를 공략할 때 너무 긴 전투시간으로 원성을 샀으나 디비전2에서는 공략 시간이 크게 줄어 좀 더 다이나믹한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디비전2 게임 화면. 도시가 폐허로 변했다. /사진=박흥순 기자
디비전2 게임 화면. 도시가 폐허로 변했다. /사진=박흥순 기자

단점을 꼽자면 게임의 전반적인 플레이가 지루하고 유비소프트의 게임답게 출시 초반 각종 버그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기자의 경우 플레이 도중 게임이 멈추는 현상이 자주 발생했으며 그래픽 버그로 보이는 현상(이를테면 화면이 섬광탄을 맞은 것처럼 하얗게 보이는 현상)도 나타났다.

또 게임의 스토리를 보조하는 각종 물품을 수집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퀘스트를 진행해야 하는 점도 게임의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요소다. 혹자는 그만큼 게임의 자유도가 올라간 것 아니냐고 항변한다. 하지만 어쌔신크리드, 파크라이 등 유비소프트 게임을 즐겨본 사람이라면 ‘수집’에 필요한 시간이 얼마나 긴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빠르고 다이나믹한 전투도 수십번 반복하면 지루함을 줄 수 있다.
디비전2의 그래픽 버그로 추정되는 장면. /사진=박흥순 기자
디비전2의 그래픽 버그로 추정되는 장면. /사진=박흥순 기자

◆유비소프트 단점 극복해야

아울러 이번에 도입된 병과시스템이 완벽하지 않다는 점도 흠이다. 디비전2는 샤프슈터, 생존전문가, 폭발전문가의 3가지 병과로 구분되는데 각 병과가 지닌 특유의 스킬을 다른 병과가 비슷한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그 경계가 다소 모호한 것으로 지적된다. 이를테면 폭발전문가만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인 포격 터렛을 생존전문가와 샤프슈터가 드론 폭격기를 활용해 유사하게 구현할 수 있다.

짧은 플레이 시간에 총평을 내리기 어렵지만 디비전2는 분명 흥미로운 요소로 가득찬 게임이다. 유비소프트에서 출시하는 게임의 고질적인 문제만 해결하고 서서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흥행에 성공할 수 있는 요소는 갖췄다. 유비소프트가 올해 나올 3개의 DLC를 모두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힌 만큼 가능성도 있다. 문제는 완성도다. 업데이트를 거듭하면서 얼마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지가 디비전2의 성공을 좌우할 수 있는 열쇠다.

 

박흥순
박흥순 soonn@mt.co.kr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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