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안정] 임대가구 중 59%는 '빚' 부담…평균 1억9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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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의 신축 아파트 단지/사진=머니S DB.
광주 동구의 신축 아파트 단지/사진=머니S DB.

부동산 임대가구 중 59.5%는 금융부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빚은 평균 1억9000만원으로 일반가구에 비해 3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28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 상황(2019년 3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임대가구의 금융부채 규모는 372조4000억원으로 가구당 평균 부채는 1억9000만원으로 추산됐다. 특히 소득대비 원리금상환액 비율(DSR)은 40%에 달하고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10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가구는 지난해 통계층 등의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를 토대로 임대보증금 부채나 임대소득이 있는 임대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가구로 정의됐다. 전체 가구 수(1969만)에서 임대가구 수는 16.7%(328만)로 나타났다. 임대가구 중 금융부채가 있는 가구는 195만1000가구로 전체 59.5%를 차지했다.

임대부동산 유형별로는 동시 임대와 비주택 임대 가구의 부채 규모가 각 2억5000만원, 2억4000만원으로 많은 축에 속했고, 1주택 임대가구(1억6000만원), 다주택 임대가구(1억3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대출 종류별로는 담보대출 비중이 84.7%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신용대출은 10.7%로 집계됐다.

부채 구조는 취약한 편으로 조사됐다. 만기 1년 이내의 단기대출 비중은 26.9%, 일시상환방식 대출 비중은 35,5%로 비임대가구 수준(각 20.6%, 26.7%)을 상당폭 웃돌았다. 상가와 오피스텔 등 비주택 임대가구의 단기대출과 일시상환 대출 비중은 36.1%와 40.6%로 특히 높았다.

빚 부담도 일반가구에 비해 컸다. 임대가구의 DSR은 지난해 기준 40.8%로 비임대가구(28.4%)보다 12.4%p 높았다. DSR은 차주가 갚아야할 원리금을 연소득으로 나눠 산출한 것으로 높을 수록 빚 부담이 크다는 얘기다.

한은은 임대가구가 비임대가구에 비해 단기 및 일시상환 대출이 많아 부채구조가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또 원리금 상환부담 및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율도 높아 유동성 측면에서의 부채상환능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향후 부동산 시장 및 임대가구의 재무 상황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기관도 대출 취급시 차주의 부채상환능력 및 담보가치 평가를 더 엄격히 하는 등 리스크 관리 강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심혁주
심혁주 simhj0930@mt.co.kr

금융팀 심혁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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