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퇴진' 아시아나항공 주가에 호재?…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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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사진=임한별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사진=임한별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그룹 경영에서 퇴진한다는 소식에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상승세로 마감했지만 여전히 재무구조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6일 매매거래 재개 후 연일 하락세를 보이던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28일 상승세로 마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100원(2.92%) 오른 3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식시장에서는 박 회장의 퇴진이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삼구 회장이 최근 벌어진 아시아나항공 감사의견 '한정'과 관련해 책임지고 경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삼일회계법인에 2018년 재무제표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아 감사보고서에서 '한정' 의견을 받아 주식거래 정지까지 됐다. 이후 미제출 서류를 넘긴 지난 26일에서야 '적정' 감사보고서를 받으면서 주식매매가 재개됐다.

이 과정에서 주요 신용평가사들이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 현재 'BBB-'에서 하향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투기등급'인 BB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수정한 최종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부채(연결기준) 비율은 기존 625%에서 649%로 뛰었다. 추가 부실을 반영하다 보니 당기순손실은 1959억원에 달했다. 

문제는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이 하락할 경우 지난해 말 기준 1조1328억원에 달하는 자산담보부증권(ABS)을 조기 상환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이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아시아나항공의 추가 부채비율 상승을 감안할 때 리스크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졌다고 보기 힘든 상황"이라며 "일단 감사의견이 한정에서 적정으로 변경된 것은 최악의 국면을 피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신용 등급 변경 여부가 가시화될 때까지 저가 매수보다는 경계 심리를 지속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류은혁
류은혁 ehryu@mt.co.kr

머니S 류은혁 기자입니다. 이면의 핵심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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