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기업 핀크가 유기견 인절미를 디자인으로 채용한 '핀크카드'를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 사진=핀크

인공지능(AI) 기반의 모바일 금융 서비스 '핀크'(Finnq)는 핀테크 기업과 카드사의 최초 협업 상품인 선불형 체크카드 '핀크카드' 시즌Ⅱ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핀크카드는 SNS 팔로워 100만명을 보유한 인기 강아지 '인절미'와 협업해 간편결제 서비스와 카드 혜택 제공한다. 카드 사용액의 일정 부분을 유기견 후원금으로 기부해 더 의미 있는 소비 생활을 가능하게 한다.

핀크는 지난해 선불카드(결제)와 선불전자 지급수단(송금∙인출)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의 간편결제 서비스 '핀크카드'를 선보였다. 또 인기 방송인 유병재씨와 협업해 한정판 유병재 핀크카드(병카)를 출시해 두 달 만에 4만좌를 돌파했다. 후에 1만좌를 추가 발급하는 등 고객에게 큰 성원을 받았다.

핀크는 병카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기존 혜택 중심의 카드에서 더 나아가 사회적 의미까지 담고자 지난해 유기견으로 구조돼 유기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인절미'를 핀크카드 시즌Ⅱ의 주인공으로 채택했다.

절미카드는 카드당 하나의 계좌만을 연결할 수 있던 기존 카드와 달리 핀크 제휴 은행 중 최대 5개의 은행 계좌를 연동해 실시간으로 주계좌를 변경할 수 있다.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1% 캐시백, 앱을 통한 소비평가와 통장 쪼개기 등이 가능하다.

절미카드는 발급만 받아도 300원의 후원금이 적립된다. 카드 사용 시 총 사용금액의 0.1%가 기부금으로 적립된다. 4월1일 출시일로부터 11월 말까지 누적된 기부금은 올 연말 유기동물 보호센터에 전달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절미카드는 웃고 있는 인절미 모습에 배경색이 다른 '하늘 절미', '분홍 절미' 2종 구성이며, 만 18세 이상의 핀크 고객이라면 연회비 없이 누구나 모바일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핀크 앱 내 '핀크마켓' 서비스에서 신청, 카드 수령 후 핀크 앱에 등록해 사용하면 된다.

국내 온라인 가맹점에선 하나카드의 '1Qpay'와 11번가의 '11Pay'에 핀크카드를 등록하면 사용할 수 있다.

민응준 핀크 대표는 "'가치 소비'를 실천하는 2030고객 트렌드와 소비 생활의 의미까지 더할 수 있는 절미카드를 론칭했다"며 "귀여운 디자인에 다양한 혜택과 기능, 사회 환원적 기부까지 겸비한 핀크카드 시즌Ⅱ 절미카드에 많은 관심과 발급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