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지금도 고민하는 ‘마케터’에게

이주의 책 <마케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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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이다.
마케팅이다.

지금도 고민하는 ‘마케터’에게

마케터는 오늘도 머리를 쥐어 싸맨다. ‘시장점유율은 얼마나 되지?’ ‘온라인 팔로워는 얼마나 늘리지?’ ‘브랜드를 얼마나 키워야 하지?’ 그럴수록 더 많은 광고비를 쏟아 붓는다. TV, 신문, SNS는 물론 스팸을 뿌리는 일에도 망설임이 없다. 오로지 더 많이 팔고 더 많이 알리기 위해서.

하지만 광고는 더이상 먹히지 않는다. 지금, 고객은 정보 과잉을 넘어 수많은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영혼 없이 얕은 속임수로 가득한 마케팅으로는 이제 고객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흘려보낼 소음일 뿐이다. 우리가 그동안의 성공 방정식처럼 따랐던 관행과 타성을 버리고 ‘마케팅’을 전면으로 다시 정의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마케팅 거장 세스 고딘은 위기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마케팅과 마케터의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 정의한다. 또한 겉으로 보이는 거대한 시장의 흐름 속 존재하는 미세한 역류(逆流), 그 안에서 펼쳐지는 논리로 설명될 수 없는 복잡다단한 심리 그리고 사람들의 진심이 향하는 욕망의 방향을 섬세하게 읽어낸다.

고객은 자신만의 특이한 경험, 원하는 욕구, 감정, 누리고자 하는 위상에 따라 때때로 비논리적이고 비합리적이며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구매를 결정한다. 유능한 마케터가 되고 싶다면 이런 사람들의 특정한 심리를 읽어내고 그들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을 수 있어야 한다.

코치 가방보다 비싼 에르메스 가방을 선뜻 사는 사람들을 보며 ‘비쌀수록 값어치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의 내면을 이해하고 그들이 만족할 만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렇게 고객의 욕망을 먼저 이해하고 공감을 얻어내며 그들이 원하는 삶의 위상을 만드는 역할에 집중할수록 마케팅은 사람들에게 깊이 뿌리내릴 수 있다.

◆팔겠다는 포부보다 고객의 니즈를 읽어야 

당신과 당신의 회사가 세상에 더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자 한다면 더 크게 존경받고 성공하고자 한다면 많이 팔겠다는 포부가 아니라 타깃으로 삼은 고객이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먼저 읽어내야 한다.

누구를 위한 것인가? 무엇을 위한 것인가? 위대한 마케팅은 항상 이 간명한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또한 마케팅이 추구하는 방향을 재설정하고 모든 타성과 관행을 재고하라. 또한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수많은 선택지를 뛰어넘어 자기만의 마케팅을 정의하라. 바로 이 책의 제목 <마케팅이다>에서 빠진 주어를 찾고 행동하는 것은 당신의 몫이다.

이 책은 현장 마케터는 물론, 마케팅 리더, 기업의 CEO까지 마케팅의 정체 시대에 직면해 있는 우리 모두가 반드시 함께 읽고 돌파구를 모색하도록 돕는다. 또한 타성과 관행에 젖었던 마케팅 조직에 열정어린 불씨를 새롭게 지펴주기에 충분하다.

세스 고딘 지음 | 김태훈 옮김 | 쌤앤파커스 출판사 펴냄 | 1만8000원

☞ 본 기사는 <머니S> 제587호(2019년 4월9~15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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