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IT] '5G' 쏘아올리니 통신비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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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SK텔레콤

이동통신 3사가 3일 5세대 이동통신(5G) 전파를 일제히 쏘아올리며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LTE보다 비싼 요금제와 단말기 가격으로 소비자의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단말기 가격은 10~20만원대 인상이 불가피하다. 세계 최초의 5G 단말기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는 512GB(기가바이트)가 155만6500원으로 LTE 모델의 출고가 129만8000원보다 25만8500원 비싸다. 오는 19일 출시되는 LG전자의 V50 씽큐도 119만9000원에 책정돼 전작인 V40(104만9400원)보다 15만원가량 비싸다. 통상 단말기 가격은 24개월 할부 결제 한다는 점을 감안했을때 통신요금은 월 5000~1만원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KT 무제한 시동에 SKT·LGU+ ‘긴장’

통신요금은 더 크게 오른다. 이통3사는 5G 도입 초기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헤비유저’가 5G 요금에 가입할 것으로 판단하고 데이터 중심의 요금제를 선보였다. 이통3사의 요금제를 살펴보면 최저 요금제는 월 5만5000원으로 동일하며 데이터 제공량도 8~9GB로 거의 차이가 없다. 5G를 사용하기에 한참 부족한 수준이다.

본격적인 5G 요금제는 7~8만원대 구간에서 등장한다. 이통3사의 LTE 주력요금이 6~7만원 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월 1~2만원 비싸지는 셈이다.

/자료=각사
/자료=각사

SK텔레콤의 요금제는 ▲슬림(월 5만5000원. 8GB)▲5GX 스탠다드(월 7만5000원. 150GB) ▲5GX 프라임(월 9만5000원. 200GB) ▲5GX 플래티넘(월 12만5000원. 300GB) 등 총 4개 구간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프라임과 플래티넘은 올해 말까지 데이터 무제한 프로모션이 적용된다. 오는 6월30일까지 프라임 요금제에 가입하면 24개월동안 6000원의 요금을 할인 받을 수도 있다.

KT의 요금제도 ▲5G 슬림(월 5만5000원. 8GB) ▲슈퍼플랜 베이직(월 8만원. 데이터 무제한) ▲슈퍼플랜 스페셜(월 10만원. 데이터 무제한) ▲슈퍼플랜 프리미엄(월 13만원. 데이터 무제한) 등 4개 구간으로 나뉜다. KT는 선택약정할인(25%)과 가족결합 할인(25%)을 적용하면 최대 50%의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가장 먼저 5G 요금제를 공개한 LG유플러스는 당초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신설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일 KT가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한데 이어 SK텔레콤도 무제한 행렬에 가세하자 3종의 요금제를 4종으로 확대편성하고 무제한 요금제 프로모션을 도입했다. 새로 구성된 LG유플러스의 요금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라이트(월 5만5000원. 9GB) ▲스탠다드(월 7만5000원. 150GB) ▲스페셜(8만5000원. 200GB) ▲프리미엄(월 9만5000원. 250GB)로 나뉜다. 눈에 띄는 점은 연말까지 8만5000원 이상의 요금제에 대해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며 프로모션 요금을 도입해 월 5만8500원, 월 6만6000원에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프리미엄은 지니뮤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6월30일 이전가입자에 한해 세컨드 디바이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KT
/사진=KT

◆5G 초기 ‘헤비유저’가 타깃

이통3사는 통신요금이 비싸다는 의견에 대해 선택약정할인 25%를 적용하면 4만원대로 가격이 떨어져 LTE요금제와 비슷한 수준이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5만5000원대 요금제는 구색맞추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실제 이통3사가 제시한 5만원대 요금제는 8~9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통산 5G 환경에서 2GB파일을 다운받는데 걸리는 시간은 0.8~1초 내외다. 단순 계산으로 5초 안에 기본 데이터를 모두 소진할 수 있다. 결국 제대로된 5G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7만원 이상의 요금을 지불하고 고가 구간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5G 상용화 초기에는 이른바 ‘헤비유저’들을 위한 요금제가 먼저 출시될 것”이라며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요금제는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이들의 사용량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파악한 후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흥순
박흥순 soon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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