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해수담수화시설 재가동 해법 나왔으나… 어디에, 비용부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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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에 위치한 해수담수화시설./사진제공=뉴시스DB
기장군에 위치한 해수담수화시설./사진제공=뉴시스DB
안전을 우려한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지난해 1월 가동이 중단된 기장군 해수담수화 시설이 재가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돌파구를 찾아가고 있다.

기장군에 위치한 해수담수화 플랜트 시설은 2015년 준공됐으나 방사능 검출을 우려한 지역 주민의 반대로 지난해 1월 운영사인 두산중공업이 철수하면서 전면 가동이 중단됐다.

부산시가 지난 10일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두산중공업 간 ‘기장 해수담수화시설의 가동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거돈 부산시장은 “시민의 심리적 불안을 해결하지 않고는 담수화를 식수로 활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또 “해수담수화 시설이 과학적, 기술적으로 검증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므로,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들이 헛수고가 되지 않도록 협약에 참가하는 기관들과 협력해 획기적인 운영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부산시를 비롯한 4개 기관은 ▲산업용수로 활용 ▲수요처 발굴 ▲유지관리 비용절감 ▲해수담수화 클러스터 조성 기반 마련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발표에는 구체적인 수요처와 사용금액 등의 내용은 없었다.

그러나 지난 2월18일 부산시가 해수담수화시설에서 생산된 물을 고리원자력발전소 냉각수와 울산 온산공단 등에 공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인근 온산공단으로 공급하기 위해 수자원공사에서 1000억원을 투입해 관로 설치공사를 하기로 했다고 전해졌다.

이같이 해수담수화시설 용수가 인근 울산지역 공단에 공업용수로 공급된다는 내용이 알려지자, 울산시와 지역 기업체가 반발하고 나서는 등 두 도시가 갈등을 빚기도 했다.

그 당시 알려진 내용은 하루 생산되는 용수 4만5000톤 중 1만톤은 고리원전에, 5000톤은 인근 산업공단에, 3만톤은 울산 온산공단 기업체에 공급한다는 계획이었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낙동강 물을 공업용수로 공급받고 있는 울산 온산공단 기업체는 기장 해수담수화시설 용수 사용에 크게 반발했다.

또, 가격적인 문제점도 지적됐다. 온산공단 기업체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톤당 469원에 공업용수를 공급받고, 정수비용 200원을 더해도 670여 원이면 가능하다. 그러나 해수담수화시설 물은 생산 원가만 해도 1130원이나 된다.

울산지역 기업체들은 “경제성은 고사하고, 부산시민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을 어떻게 울산시민에게 공급하느냐”고 반발하고 있다.
 

부산=김동기
부산=김동기 moneys3927@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영남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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