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5376가구 공급… 시장에 '불' 지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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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올 봄(4~6월) 서울 강남과 강남 주변 택지지구에서 아파트 분양이 쏟아진다. 대출 규제 등으로 강남권 아파트 거래량이 줄고 하락 폭은 커졌지만 분양물량이 많은 만큼 청약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분기에는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 10개 단지 총 7502가구(일반분양 3009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이중 강남권으로 분류되는 경기 성남 고등지구와 과천지식정보타운, 하남 감일지구 등의 택지지구에서도 5376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강남권 아파트의 청약결과에 따라 올해 아파트 및 분양시장의 흐름을 판가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청약열풍이 분다면 기존 아파트값을 끌어 올리는 견인차 역할도 기대되기 때문.

그동안 강남 아파트값과 분양시장은 부동산시장의 주요 선행지표로 분류됐다. 아파트값이 오를 때도, 떨어질 때도 가장 먼저 움직이고 주변에 미치는 영향도 크기 때문.

하지만 지난해 9·13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강남 아파트값이 소강상태고 올해까지 분위기가 이어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평균 0.53% 하락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2013년 1분기(-0.83%) 이후 최저치. 특히 강남3구는 1.18% 하락하며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지난해 말부터 강남을 중심으로 줄 곧 아파트 값이 떨어지고 있지만 ‘대세 하락기’로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며 “최근 강남과 주변 아파트 분양시장에 청약자가 몰린다는 건 부동산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높다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창성
김창성 solrali@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김창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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