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칼럼] 상속세 고민하는 50·60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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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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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대는 사회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세대다. 이들은 가족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면서도 본인의 사망 후 가족이 부담할 세금까지 걱정한다. 현재 순자산가액이 10~15억원 정도라며 향후 자산 증가를 고려할 때 상속세에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상속세는 과세표준에 따라 10~50%의 누진세율이 적용돼 상속재산이 많을수록 세금 부담도 늘어난다. 하지만 상속개시 시점에 배우자가 있는 경우 배우자공제 5억원, 일괄공제 5억원, 금융재산상속공제 2억원 등 상속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피상속인이 사망할 경우 배우자가 생존해 있는 경우라면 10억원까지 상속공제가 인정된다. 상속재산이 10억원을 넘지 않으면 상속세는 내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사전증여'로 상속세 절감… 주의할 점?

상속을 준비할 때 상속세를 줄이는 방법으로 기본적인 것은 사전증여다.

증여는 사망하기 전에 재산을 이전하는 방식으로 친족에게 증여시 증여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년 단위로 배우자는 6억원, 직계비속(자녀, 손자 등)은 성년의 경우 5000만원, 미성년자는 2000만원이 공제된다. 다만 증여받는 사람은 국내 거주자여야 한다.

상속 공제는 배우자가 생존했다면 기본 10억원(일괄공제 5억원+배우자공제 5억원)을 공제 받을 수 있다. 정상적인 경우에 상속재산이 10억원을 넘지 않는다면 실제 상속세는 0원이다. 따라서 사전증여로 세금 부담이 오히려 늘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한 예로 10억원의 재산이 있는 가장이 성인 자녀 2명에게 각각 2억5000만원을 사전 증여한다면 3000만원씩, 총 6000만원(산출세액 기준)을 증여세로 납부해야 한다. 향후에 상속한다면 세금이 없음에도 사전 증여로 세금을 납부하는 경우다.

사전증여를 검토한다면 다음 사항을 확인해 봐야 한다. ▲사전증여가 상속보다 절세측면에서 유리한가 ▲ 본인과 배우자의 노후보장은 준비됐나 ▲ 나의 사망보장금액은 얼마인가 등이다.

[고수칼럼] 상속세 고민하는 50·60대에게

◆‘종신보험’ 상속세 최적 대안

상속이 예상된다면 종신보험은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는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상속세 납부 목적으로 자금을 따로 준비하기란 쉽지 않다. 사전에 상속자산 규모를 가늠한 후 종신보험을 통해 적정한 보장자산을 준비한다면 사망보험금을 상속세 납부재원으로 확보할 수 있다.

종신보험에 가입할 때 계약자와 수익자를 소득이 있는 자녀 혹은 배우자로 지정하고, 피보험자는 본본인으로 하면 세금부담 없이 보험금을 상속인이 수령할 수 있다.

상속 시점을 미리 알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무도 이를 예측할 수 없다. 여유자산 중 일부를 종신보험과 같은 보장성보험에 투자하면 다른 어떤 투자보다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고 세제혜택도 있으니 이를 활용해 보도록 하자.

50·60대는 부모와 자녀를 모두 부양하는 ‘낀 세대’다. 정작 본인의 노후 준비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 상속을 걱정하는 것만큼 자신의 노후를 준비하자. 상속세는 그 다음이다.

은퇴 시 필요 자산은 사람마다 다르다. 은퇴 후 월 100만원만 있으면 충분한 사람도 있고 월 1000만원이 필요한 사람도 있다. 또 갑작스런 유고 시 남겨진 가족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예비자산도 있었으면 하는 사람도 있다.

연금보험은 매월 생활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은퇴 후 생활비와 의료비, 간병비 등 노후 필요자금을 예측해 보고 여유가 된다면 배우자가 홀로 지내는 기간까지 고려해 연금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노후에 빈번히 발생하는 질병에도 대비해야 한다. 과거에는 60대가 넘으면 보장성보험에 가입하기 쉽지 않아 병이 발생하기 전에 일찍 가입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요즘은 유병자보험, 치매보험 등 60대에도 가입할 수 있는 보장성보험이 많아 크고 작은 질병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노후준비 외에도 갑작스런 유고 시 가족생활에 도움이 되는 자산을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다. 가족의 보장자산을 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종신보험이다. 종신보험을 통해 가장 연소득의 3~5배 정도로 보장자산을 마련하면 남겨진 가족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적 여유를 확보할 수 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90호(2019년 4월30일~5월6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오경태 교보생명 재무설계센터 세무사
오경태 교보생명 재무설계센터 세무사 simhj0930@mt.co.kr

금융팀 심혁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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