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대형주와 기술주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상승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45.34포인트(0.55%) 오른 2만6656.3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25.71포인트(0.88%) 상승한 2933.68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5.56포인트(1.32%) 오른 8120.82에 장을 마감했다.

트위터는 이날 월간 유료 회원이 3억3000만을 돌파해 시장 예상치인 3억1800만을 훌쩍 뛰어넘었다고 발표한 뒤 16% 가량 주가가 상승했다. 또 스냅챗은 1분기 사용자가 400만명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의 매출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3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반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기술주들도 1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1% 가까이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 세계적인 무역 긴장과 정부 규제로 인해 타격을 입은 기술주가 시장의 주도권을 다시 쥐었다는 설명도 나왔다.

한편 경제 지표도 호조를 이뤘다. 미 상무부는 이날 3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66만2000채에서 4.5% 증가한 69만2000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