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싸게 더 쉽게… ‘서민’ 품은 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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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중금리대출 시장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서민금융 지원정책에 따라 저축은행이 중금리대출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중금리대출 규모는 3년 만에 공급규모가 5배 가까이 늘었다. 2016년 중금리대출은 9481억원에서 2017년 2조7812억원, 2018년 상반기 4조5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동안 고금리대출로 수익을 낸 저축은행은 금리를 더 낮춰 서민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은행과 비은행 간 대출금리 격차를 줄여 금융권 문턱을 넘지 못하는 서민들을 대거 포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자부담 줄여 '포용금융' 확대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 1월 가계신용대출 취급액이 3억원을 넘은 국내 저축은행 31곳의 개인신용대출 평균금리는 18.17%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평균금리인 20.73%보다 2.56%포인트 내렸다.

중금리대출은 가중평균 금리 연 16.5% 이하, 최고금리 연 20% 미만, 신용등급 4~10등급인 고객에게 70% 이상 실행한 가계신용대출 상품을 말한다. 다수의 저축은행 중금리대출은 신용대출 평균금리를 법정 최고금리보다 낮춰 서민의 이자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2015년 업계최초 중리금리대출 ‘사이다’를 출시한 후 SBI중금리바빌론 등 중금리대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SBI중금리바빌론은 최대한도 1억원, 최장 84개월의 상환기간을 조건으로 취급수수료를 면제해준다. 금리는 5.9~18.9%다.

최근 SBI저축은행은 금리가 10% 초반인 중금리대출을 개발하기 위해 신용평가시스템(CSS) 고도화 작업에 들어갔다. CSS는 개인의 금융거래 내역과 통신료 납부 정보 등 비금융 정보를 분석해 대출 심사에 활용한다. 24시간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 ‘사이다뱅킹’(가칭)도 오는 7월 오픈할 예정이다. SBI저축은행은 중금리대출 문을 두드리는 모바일 고객에게 좀더 편리한 대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OK저축은행도 중금리대출 판매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연 9%대 중금리대출 ‘OK히어로’를 선보인 후 연중무휴 계좌개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초에는 신용대출상품 심사에 인공지능(AI)기술을 도입했다. AI는 신용대출을 신청하는 고객이 일정요건에 갖추면 자동으로 OK히어로를 안내한다. 저금리의 대출을 소개해 이자 부담을 줄여주는 서비스다. 고객이 온라인에서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머신러닝 기반 평가모형이 심사해 대출가능 여부와 금리, 한도를 산출한다. 소득서류 등 제출 서류도 간소화해 편리성을 높였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중금리대출을 판매하는 채널
, 서비스를 꾸준히 업그레이드해서 서민에게 든든한 금융을 제공하는 저축은행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더 싸게 더 쉽게… ‘서민’ 품은 저축은행


◆모바일뱅킹 시대, 똑똑한 중금리대출

웰컴저축은행은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 ‘웰컴디지털뱅크’(웰뱅)으로 똑똑한 중금리대출을 선보인다. 웰뱅은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수 40만명 이상에 앱 다운로드 수 55만건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300만원 이하 간편이체 누적거래액은 1조원에 달한다.

웰뱅은 공인인증서 없이 지문인식이나 패턴 등으로 간편이체가 가능하고 비대면계좌 발급 및 조회·송금, 예·적금 및 대출상품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이 편리해 저금리대출이 필요한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올 하반기 출범하는 케이뱅크 컨소시엄에도 참여했다. 인터넷은행에 중금리대출를 선보여 중‧저신용자 대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JT친애저축은행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중‧저신용자 고객의 금리부담을 줄어주는 데 힘쓰고 있다. 머신러닝 기술을 CSS에 접목해 고객의 신용등급을 꼼꼼히 심사하고 대출금리를 세분화해 고객의 금리부담을 줄여준다. 지난해 4분기 JT친애저축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취급액 가운데 중금리대출 비중은 약 99%다. 같은 기간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연 15.7%로 저축은행 자산규모 상위 10개사 중 가장 낮았다.

중금리대출 상품군도 강화하고 있다. 2015년 JT친애저축은행은 중금리대출 ‘원더풀 와우론’을 출시한 후 ▲원더풀J론 ▲원더풀T론 ▲원더풀채무통합론 등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을 다양화해 금융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원더풀 와우론은 최대 5000만원의 대출 한도에 최대 72개월까지 대출 상환 기간을 유연하게 설정할 수 있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월 누적 실적은 3200억원이다.

금융지주 계열사 중에선 KB저축은행이 중금리대출시장에서 두각을 보인다. 모든 대출프로세스를 자동화한 점이 특징이다. KB저축은행의 온라인 햇살론은 대출신청부터 대출금 입금까지 당일 1시간 안에 처리할 수 있다. 기존 햇살론 금리보다 연 1.3% 인하된 금리도 이점으로 작용했다. 연 7.91~9.61% 금리로 최대 15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중금리대출인 KB착한대출은 1년 이상 성실상환자에게 다음 납입일 기준 최대 1%포인트의 금리를 낮춰준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을 포함해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최대 3.2%포인트 높은 우대금리를 적용 중이다. 
KB저축은행은 오는 6월 출시하는 ‘계열사 통합 중금리대출 플랫폼’으로 KB금융지주와 연계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플랫폼은 1억원이 필요한 고객에 은행, 저축은행, 카드 등이 각각 대출해줄 수 있는 한도와 금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은행 대출심사에서 탈락한 고객에게 중금리대출을 연계 판매할 수 있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디지터뱅킹을 업그레이드하고 그룹과 연계영업을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더 많은 고객과 접점을 늘려 서민금융의 온기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90호(2019년 4월30일~5월6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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