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불출석허가 신청서' 제출… "이유가 멀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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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불출석 허가 신청서. 전두환씨가 오는 5월 13일 광주에서 열리는 두 번째 공판기일에 불출석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전두환. 불출석 허가 신청서. 전두환씨가 오는 5월 13일 광주에서 열리는 두 번째 공판기일에 불출석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전두환씨(88)가 오는 5월13일 광주에서 열리는 두번째 공판기일에 불출석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24일 광주지법 등에 따르면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전씨의 변호인은 전날(23일) 피고인 불출석허가신청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오는 5월13일 오후 2시 광주지법 법정동 201호 법정에서 전씨에 대한 공판기일에는 헬기사격을 목격했다는 목격자 5명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씨 측 변호인은 전씨가 고령인 점과 거리가 너무 멀다는 점 등을 이유로 오는 5월13일 열리는 공판기일에 불출석하는 것을 허락해달라고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 측 변호인은 "최근 재판에서 관할이전에 대해 재판부와 검찰 등이 인정신문을 마친 뒤 불출석과 관련한 항목을 자세히 살펴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고령인 데다 거리가 너무 멀었던 점, 원활한 공판 진행을 위해 불출석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씨는 지난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조비오 신부를 ‘가면을 쓴 사탄’,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 3월11일 광주지법 형사8단독 장동혁 판사의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전씨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그는 법정에 들어서기 직전 '발포명령자'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거 왜이래"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고, 재판 중에도 꾸벅꾸벅 조는 모습을 보여 국민들의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전씨는 알츠하이머 증상 악화 등을 이유로 법정에 나오지 않다가 지난해 8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강원도에 위치한 골프장에 나타나 논란이 됐다.
 

정소영
정소영 wjsry21em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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