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위비 더 분담해야 하는 부자나라… "한국 아닌 사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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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중동 매체 알자지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자나라는 방위비를 더 분담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 한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국내언론들의 보도를 '오보'라고 지적했다. 

28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에서 열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유세 연설에서 방위금 분담금 문제를 거론했다. 

해당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를 "우리로부터 4500억달러어치를 사는 미국 기업의 큰 손님"이라고 지칭하면서 "사우디와의 관계를 차단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나는 그들(사우디)을 잃고 싶지 않다. 사우디 정부의 확고한 지원군으로 남겠다"고 밝혔다. 

4500억달러라는 숫자의 출처는 불분명하며, 미국의 정치 팩트 체크 전문 웹사이트 폴리티팩트는 과거 이 주장을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고 알자지라는 덧붙였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살만 사우디 국왕과의 최근 통화 내용을 언급하면서 미국이 제공하는 군사 방어의 대가로 부유한 산유국으로부터 더 많은 돈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그들을 보호하는 데 45억달러를 쓴다. 그리고 그들은 부자"라며 "그래서 나는 전화를 걸어서 '들어봐라.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고 그들은 지난 25년간 이런 종류의 전화를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충격 상태에 빠진 듯 하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 언론들은 이 '45억달러'를 한국을 방위하기 위해 미국이 손해보는 액수를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우리가 매년 45억달러를 잃고 있고, 그건 미친 짓이며 더이상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했다"며 "그(살만 국왕)는 매우 분노하고 화를 내면서 불공평하다고 했다. 나는 '아주 공평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러자 그(살만 국왕)가 5억달러를 더 준다고 하기에 나는 더 원한다고 했다. 우리는 논쟁을 벌였다"며 "그래서 그들(사우디)은 전화 한 통으로 우리에게 5억달러 넘게 주게 됐다. 딱 전화 한 통으로 그렇게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 언론인 카슈끄지 암살 사건으로 사우디를 향한 비난이 일 때도 사우디와 함께했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강소현
강소현 kang4201@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강소현 기자입니다. 이메일로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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