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레츠고디지털 홈페이지

삼성전자가 미국과 유럽연합(EU)에 ‘플레이갤럭시 링크’(PlayGalaxy Link) 특허를 출원한 가운데 관련 서비스가 오는 8월 출시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언론 맥시티넷과 미국 애플 특허전문 매체 페이턴틀리 애플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플레이갤럭시 링크 특허를 기반으로 한 신규서비스를 오는 8월 갤럭시노트10과 함께 출시할 전망이다.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애플의 ‘애플 아케이드’ 및 구글 ‘스타디아’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글과 애플이 각각 스트리밍게임과 월간 구독형서비스를 앞세웠다면 플레이갤럭시 링크의 경우 스트리밍에 가상현실(VR) 콘텐츠를 통합해 차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맥시티넷은 “애플이 애플 아케이드에 수억달러를 투자하는 만큼 삼성전자도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서비스 준비에 매진할 것”이라며 “신규서비스는 갤럭시노트10 출시에 맞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갤럭시노트10이 4500mAh의 배터리와 6.75인치 아몰레드(AMOLED) 스크린을 장착해 게임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개발될 것으로 분석했다.

페이턴틀리 애플은 플레이갤럭시 링크가 VR뷰어가 결합된 단말기로 개발될 경우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5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만큼 월간 구독형 비즈니스모델(BM)보다 스트리밍서비스에 가까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애플 특허 전문매체까지 플레이갤럭시 링크를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특허출원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만큼 신규 게임서비스 출시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아직 구글 스타디아나 애플 아케이드가 활성화 되지 않은 만큼 관련서비스가 게임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특허청(USPTO)과 유럽연합 지적재산권 사무소(EUIPO)에 플레이갤럭시 링크 상표를 출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특허 출원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독자 플랫폼 출시나 서비스 계획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