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농업 프로그램. / 사진제공=화성시

자연의 다양한 자원을 포함한 농업 활동을 통해 신체와 정신 건강을 완화하는 치유 농업 분야가 활성화되고 있다.

치유농업 활성화를 선도해 가고 있는 화성시는 사회적 흐름에 발맞춰 치매 예방 사업의 하나로 농업자원을 활용,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봉담노인보건센터, 봉담이동행복보건소, 치매안심센터 등 3곳에서 관내 만65세 이상 노인과 초기 치매 노인 등 총 25명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치유농업은 농업은 동식물, 농촌 환경, 농촌 문화 등 농업·농촌 자원과 이와 관련된 활동과 산출물을 통하여 국민의 심리적·사회적·신체적·인지적 건강을 도모하는 산업과 활동을 의미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농업자원을 활용한 치료, 재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과 심신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고 농촌과 농업인에게는 새로운 소득원으로서 치유농업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운영은 봉담노인보건센터, 봉담이동행복보건소, 치매안심센터 등 3곳서 총 53회 진행하며 텃밭 작물 돌보기, 다육식물 화분 만들기, 텃밭 수확물 활용 요리 등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인수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치유농업은 시민에게 치유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농촌수익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앞으로도 치유농업을 통해 화성시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농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