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의전 실수, 기강 해이와는 별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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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최근 외교부에서 연이은 외교·의전 실수가 발생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기강 해이 문제와는 별개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강경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최근 외교부에서 연이은 외교·의전 실수가 발생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기강 해이 문제와는 별개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최근 외교부에서 연이은 외교·의전 실수가 발생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기강 해이 문제와는 별개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2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내신 브리핑에서 '크고 작은 의전 실수로 직원들의 기강해이, 나아가 외교·안보 라인의 능력문제까지 의문이 제기된다'는 지적과 관련해 “외교부 장관으로서 상당히 유감스럽고 죄송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외교)부를 운영하면서 봤을 때에 직원들이 과중한 업무에 굉장히 피로감이, 특정 부서에 따라서는 상당히 쌓여 있는 상황”이라며 “작은 일에, 특히 여러 가지 업무를 한꺼번에 추진하다 보니 하나하나에 대해 집중적으로 잘 관리할 수 있는 에너지가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기강 해이 문제와 관련해 “수장으로서 외교부에 왔을 때 상당히 의기가 소침해 있고 동기 부여가 안 되는 조직을 직면하면서 동기를 부여하고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직장이 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노력을 했다. 혁신 노력도 그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노력이) 충분하다, 부족했다고 하는 것은 내가 판단할 일이 아니다”면서도 “밖에서 보기에 그런 인식이 있다면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공관을 갈 때마다 일부러 시간을 내 (직원들을) 만나고 격려하고 있지만, 직원들의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근무조건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일·가정 양립이라는 것이 오히려 직원들의 사명감이나 일에 대한 의욕을 키워줄 수 있다는 차원에서 기강 해이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달 4일 공식행사에서 의전용 태극기가 구겨진 채로 행사를 진행하는 등 외교 실수 논란에 휩싸였다.

3월 19일에는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영문 보도 자료에서 라트비아·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를 '발칸 국가'라고 잘못 기재해 주한 라트비아대사관으로부터 수정 요청을 받았다. 지난해 말에는 '체코'를 '체코슬로바키아'로 잘못 표기해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체코슬로바키아는 1993년 1월 1일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분리됐다.

이에 강 장관은 지난달 26일 외교부 신입 직원들에게 "국민과 국가를 대표하는 외교관으로서 각자의 자리에서 프로페셔널리즘, 사명감, 자긍심을 가지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4일 외교부 직원들에게도 "사명감과 직업의식을 바탕으로 맡은 바 업무에 빈틈없이 임해 달라"고 거듭 말한 바 있다.
 

정소영
정소영 wjsry21em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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