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후손 연예인, 누가 있나 [김유림의 연예담]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박환희 윤주빈 한수연. / 사진=KBS 제공
박환희 윤주빈 한수연. / 사진=KBS 제공

‘역사를 잊은 국민에게 미래는 없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아끼지 않은 위인들까지. 누구에게나 가문은 중요하게 여겨지지만 특히 모두에게 기억될 만한 역사 속 업적을 남긴 독립운동가를 조상으로 둔 자손들이 연예계에서 활동하고 있어 화제다.

부와 명예만 가진 금수저가 아닌, 우리나라 국민에게 모두 존경받는 조상을 둔 다이아몬드 수저 연예인들은 누가 있을까.

한수연. /사진=장동규 기자
한수연. /사진=장동규 기자

1. 한수연

배우 한수연은 독립운동가 김순오 선생의 외증손자다. 김순오 선생은 공주 의병대장으로 활동했으며 일본 순사 측 기록에 굉장히 악랄한 폭도 김순오라고 적혀있을 만큼 격렬하게 독립운동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연은 3.1절에도 "어쩌면 독립운동은 현재도 진행형입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살기 좋은 나라로 영원히 존재하도록 늘 깨어있고, 나라가 좋아지는 일이라면 작은 일이라도 실천합시다"라며 3.1절 의미를 되새겼다.

외증조할아버지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MC를 맡은 한수연. 영화 ‘밀정’에서 작은 역할에도 불구, 독립군 역이라는 이유로 흔쾌히 출연하는 등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지석. /사진==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김지석. /사진==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2. 김지석

‘톱스타유백이’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김지석은 뇌섹남으로 알려졌지만 독립운동가 김성일의 후손이라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김지석의 친할아버지인 독립운동가 故 김성일 선생은 김구 선생의 제자로도 알려졌으며 독립의용단에 가입해 독립운동을 펼쳤고 1932년 항일운동 중 윤봉길 의사와 함께 일제에 체포되기도 했다. 이때 4개월간 모진 고문을 받았다는 기록이 있다. 

김지석은 독립운동가 후손이라는 것이 알려진 이후 “예전에는 저만 잘하면 됐는데 이제는 그 분들 위해서 잘해야 되니까 부담 아닌 부담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환희. /사진=박환희 인스타그램
박환희. /사진=박환희 인스타그램

3 박환희

최근 섬유근육통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배우 박환희. 박환희는 지난해 73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태극기를 게양, 맹세문을 낭독해 화제를 모았다. 박환희의 외조부 하종진 선생은 1919년 3월 독립만세 시위 당시 경남 함양에서 사람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준 항일독립운동가다.

1922년에는 대구고보에서 동맹휴업을 주도하다 일제에 체포돼 고문을 받았고 1923년 경성전차회사 파업을 주도해 민족차별 대우에 항거하며 항일투쟁을 펴다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뤘다. 또 1926년에는 대구에서 일제의 주요관청을 폭파하는 계획을 세우다 발각돼 체포되기도 했다. 이후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박환희는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사실을 알리며 “저 같으면 사실 저렇게까지 열심히 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며 외조부에 대한 존경심을 표출했다.
 
배성우. /사진=장동규 기자
배성우. /사진=장동규 기자

4. 배성우

출연하는 영화마다 신스틸러로 활약 중인 배우 배성우와 아나운서 배성재 형제는 3.1운동 당시 서울의 독립선언서를 입수해 귀향한 후 청주의 만세운동을 계획했던 독립운동가 신영호 선생의 외손자다.

신영호 선생은 청주농업학교 기숙사로 가서 서울의 상황을 알리고 만세 시위를 펼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독립선언문과 경고문 등을 제작해 인쇄하던 중 일제에 발각돼, 4월9일 공주 지법 청주지청에서 10개월 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대한민국 정부는 신영호 선생의 공로를 인정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홍지민.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홍지민.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5. 홍지민

'뮤지컬 디바‘ 홍지민은 함경북도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홍창식 선생의 딸이다. 홍창식 선생은 19세 때부터 독립운동에 참여했고, 투옥 생활 중 해방을 맞았다. 홍지민은 아버지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매년 삼일절, 광복절의 의미를 SNS로 공유한다.

뿐만 아니라 홍지민은 지난해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독립유공자 유족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경건하게 애국가를 제창했다.

과거 홍지민은 방송에 출연해 “아버지는 감옥 생활 중에 해방을 맞이하셨다. 그리고 내가 스무살 되던 해에 유명을 달리하셨다. 내가 배우로 잘 되는 모습을 보지 못하신 게 가슴 아프다”고 털어놨다.

윤주빈. /사진=장동규 기자
윤주빈. /사진=장동규 기자

6. 윤주빈

배우 윤주빈은 독립운동가 ‘매헌’ 윤봉길 의사의 종손이다. 윤봉길 의사는 1932년 4월29일 일왕의 생일날, 행사장에 폭탄을 던져 일본 상하이파견군 대장 등을 즉사시키는 거사를 치르고 현장에서 체포돼 처형됐다.

윤주빈은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피아노에 맞춰 ‘심훈 선생이 옥중에서 어머니께 보낸 편지‘를 낭독, 윤봉길 의사의 종손임이 알려졌다.

윤봉길 의사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밝히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는 윤주빈. 그는 "영광스럽고 할아버지를 위해 당연히 나서야 하는 자리이지만 걱정부터 앞섰다. 직업이 배우다 보니 집안 어르신의 이름을 이용해 유명세를 얻는 모양새로 비칠까 염려스러웠다"며 "함부로 거론한다는 것부터가 누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밝히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김유림
김유림 cocory0989@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라이브콘텐츠팀 김유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197.20상승 18.4618:01 05/07
  • 코스닥 : 978.30상승 8.3118:01 05/07
  • 원달러 : 1121.30하락 4.518:01 05/07
  • 두바이유 : 68.28상승 0.1918:01 05/07
  • 금 : 65.90하락 1.2718:01 05/07
  • [머니S포토] '다양한 카네이션'
  • [머니S포토] 이마트, 전 점포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 시작
  • [머니S포토] 택배노조 총파업 결과 발표하는 진경호 위원장
  • [머니S포토] 중대본 홍남기 "어제 확진자수 525명…1일, 500명 이하 위해 정부 총력"
  • [머니S포토] '다양한 카네이션'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