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 쑤는 영남 부동산시장… 대구만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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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 한 아파트 단지. /사진=독자 제공
대구시내 한 아파트 단지. /사진=독자 제공
지난해부터 시작된 지방 부동산시장 침체가 올해도 이어지며 장기화할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호황을 이어가며 매년 청약경쟁률 상위에 이름을 올리던 영남지방(부산, 울산, 경북, 경남)의 부동산시장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대구는 나홀로 상승세를 보이며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3월부터 올해 3월 현재까지의 아파트값 변동률을 확인해본 결과 영남지방에서 대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경상남도가 3.04% 하락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울산광역시도 2.45% 하락했으며 그 뒤를 경상북도(-2.4%)와 부산광역시(-1.56%)가 이었다. 반면 대구는 2.81% 상승하며 영남지방에서는 유일한 상승세를 보였다.

강도 높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속에서도 대구의 상승은 두드러졌다. 지난해 발표된 9·13 부동산대책으로 전국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대구는 0.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아파트값 상승뿐만 아니라 청약시장에서도 승승장구해 왔다. 2015년 평균 청약경쟁률 56대1을 기록하면서 호황을 맞은 대구 분양시장은 2016~2017년 숨 고르기를 마친 뒤 지난해 무려 50만명의 청약자가 쏟아져 54만여명의 청약자가 몰린 경기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수도권인 데다 인구 규모나 공급 규모 면에서 대구보다 훨씬 큰 경기도와 청약자 수가 비슷할 정도라는 것만으로도 대구의 청약열기가 훨씬 뜨거웠다는 분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지난 2017년까지만 해도 부산, 경남 등은 분양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던 곳 중에 하나였을 정도로 인기 지역이었지만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가 이어지면서 과거의 영광은 이제 옛말이 된 상황”이라며 “하락세인 영남지역의 시장상황 속에서 대구는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서울 못지않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어 올해도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창성
김창성 solrali@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김창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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