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분양 당시 ‘공덕 SK리더스뷰’ 견본주택 모습. /사진=뉴시스 DB

로또 분양으로 이목을 끌었던 서울 마포구 ‘공덕 SK리더스뷰’ 계약취소 가구 청약에서 당첨자가 나왔다.

15일 SK건설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동 SK강남주택문화관에서 실시된 ‘공덕 SK리더스뷰’ 계약취소 가구 공개추첨 결과 전모씨가 당첨됐다.

앞서 SK건설은 지난 14일 공덕 SK리더스뷰 계약취소 1가구에 대한 청약을 진행했다. 청약 결과 1가구 모집에 무려 4만6931명이 신청하며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다. SK건설은 청약 시간을 당초 오후 5시까지 진행하려 했지만 홈페이지 마비로 6시30분까지 연장했다.

약 4만6931대1의 경쟁률은 기록한 것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계약 취소 가구는 102동 903호 전용면적 97㎡A형으로 ▲발코니 확장비 1300만원 ▲시스템 에어컨 676만원 ▲중문 134만원 등을 포함한 분양가는 총 8억8240만원이다.

하지만 현재 단지 주변 시세가 13억~14억원에 달해 당첨만 되면 5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어 로또 청약 이라는 소문이 퍼지며 청약자가 몰렸다.

이날 SK건설은 당첨자 전모씨와 예비당첨자 10명을 공개했다. 계약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SK강남주택문화관에서 진행되며 당첨자가 시간 내 도착 못하거나 계약을 포기하면 예비당첨자 순번대로 계약 기회가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