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멋대로 택시"… 카풀에 이어 '타다' 퇴출 집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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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들. /사진=뉴스1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들. /사진=뉴스1

두달 전 정부와 택시업계 간 ‘카풀(승차공유) 합의안’ 타결에도 승차 공유서비스에 대한 택시업계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택시업계는 카카오 카풀에 이어 ‘타다’의 퇴출 요구에 나섰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2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앞에서 ‘타다’ 퇴출 집회를 열고 타다 퇴출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택시기사 500명은 타다 서비스 자체가 불법이라면서 “타다는 택시업계와의 상생을 말하고 있지만 가짜 공유경제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타다'의 불법을 불법이라 말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철희 서울개인택시운송조합 이사장은 "규제 없는 타다는 제멋대로 택시"라며 "죽어나가는 (택시기사) 행렬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개인택시조합은 이날 집회 후 민주당에 타다의 위법성을 철저히 조사해 강력히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요구서를 전달했다.

그러나 현행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 제18조에 따르면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의 승합자동차를 임차할 경우 알선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도 타다 서비스를 합법으로 유권해석했다.

택시업계의 반발이 강도를 더해가면서 상생을 약속했던 타다도 대립전으로 돌아서는 모양새다. 이재웅 타다 대표는 지난 1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타다의 매출이 전국 택시매출의 1%, 서울 택시매출의 2%도 안된다"며 "하루 몇천원 수입이 줄어들게 했을지도 모르는 타다에 모든 책임을 돌리고 죽음까지 이르게 한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다"고 게재했다.

택시 이용객들과 기사 간 시각차도 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지난 1월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택시 이용 및 카풀 서비스' 설문조사에서 약 70%가 '더 다양한 종류의 택시 호출서비스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정부가 파급 효과를 고려한 세밀한 정책 추진이 부족했다고 지적하면서도 신사업 모델에 대해 규제 일변도로 대응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정소영
정소영 wjsry21em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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