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컴퍼니케이파트너스 홈페이지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컴퍼니케이는 벤처캐피털(VC)로 올해도 펀드 청산이 예정돼 있어 긍정적 실적이 예상된다.

컴퍼니케이는 23일 오전 9시35분 현재 시초가 대비 8.05% 오른 8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4500원)에 비해서는 96.9% 올랐다.

컴퍼니케이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865.66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밴드(3600~4500원) 상단으로 정해졌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경쟁률은 850.46대1이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스타트업 투자, 중소·벤처기업 투자금융을 제공하는 VC로 2006년 설립됐다. 총 18개의 펀드를 설정했으며 누적 운용펀드 규모는 4300억원을 넘어섰다.

청산펀드수익률(IRR)은 17%로 업계 평균(10%)을 상회한다. 올해도 모바일 부동산 플랫폼인 직방, 인공지능(AI) 기반 뇌졸중 재활치료기기 개발 업체인 네오펙트 등에 투자한 '컴퍼니케이파트너스방송콘텐츠전문투자조합'가 청산될 예정이다.

나승두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펀드 청산이 예정돼 있다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펀드 청산으로 인한 성과보수 및 배분수익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성장 과정에서 성장 자금 지원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VC를 비롯한 투자자들의 역할도 커질 것”이라며 “컴퍼니케이는 초기 투자 기업들에 대한 다양한 회수 전략 구사가 가능할 것”이라도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