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고용률 56.9%… OECD 33개국 중 2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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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한국의 여성 고용률은 2017년 기준 56.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63.7%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600대 비금융 상장기업의 직원 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00대 상장기업 전체 직원은 118만7000명으로 남성 비율은 76.2% (90만4000명), 여성 비율은 23.8%(28만3000명)였다.

남성 직원 비율은 2014년 77.0%에서 2018년 76.2%로 0.8%포인트 감소한 반면 여성 직원 비율은 2014년 23.0%에서 2018년 23.8%로 0.8%포인트 증가했다. 최근 5개년 간 600대 기업의 여성 직원수는 2만명이 증가했고 고용 비율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다.

증가한 업종은 교육 서비스업(3.4%포인트)이며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2.7%포인트), 건설업(2.1%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2.2%포인트)과 농업, 임업 및 어업(-2.7%포인트), 2개 업종은 여성 비율이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지난해 여성 직원의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교육 서비스업(70.6%), 도매 및 소매업(55.4%),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47.5%) 순 이었다. 여성 직원 비율이 가장 낮은 업종은 건설업(9.0%)이며 고용 인원이 가장 많은 제조업의 경우 17.0%로 업종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00대 상장사 중 여성 직원 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2만7263명, 제조업), 롯데쇼핑(1만7101명, 도·소매업), 이마트(1만6606명, 도·소매업), SK하이닉스(9806명, 제조업), KT CS(7918명, 정보통신업) 순 이었다.

전체 직원 중 여성 비율이 높은 기업은 효성ITX(82.9%), 웅진씽크빅(80.6%), KTis(79.6%), KT CS(79.6%), 신세계인터내셔날(76.9%) 순 이었다. 이들은 모두 교육 서비스업, 도매 및 소매업,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정보통신업 등 여성 고용 상위 5대 업종에 속한 기업이었다.

2014년 대비 여성 직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GS리테일(5230명), CJ CGV(3290명), CJ프레시웨이(3098명), CJ ENM(1429명), 한국전력공사(1108명)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여성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은 여전히 OECD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1998년부터 2017년까지 20년간 한국의 15~64세 여성 고용률은 9.6%₩포인트 증가해 OECD 평균 상승치(8.7%포인트)보다 높았다.

그러나 2017년 한국의 여성 고용률은 56.9%로 OECD 평균(63.7%)을 하회하며 33개국 중 27위에 머물렀다. 여성 경제활동참가율도 OECD 평균(68.3%)보다 낮은 59.0%로 1998년 26위에서 2017년 29위로 3계단 하락했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600대 상장사의 여성 고용 비율은 2014년 23.0%에서 지난해 23.8%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한국의 여성 고용률은 여전히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여성 고용률 제고를 위해서는 유연근무제, 출산·육아 지원 등 일·생활균형제도의 확산과 함께 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한듬 mumford@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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