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범. /사진=임한별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의 ‘극단적 선택’ 시도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전 남자친구 최종범씨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헤어디자이너인 최씨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샵을 오픈했음을 알렸다.

최씨는 “먼저 많은 분께 걱정을 끼친 점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며 “저를 믿고 함께 일한 동료와 샵, 지지해준 분들과 가족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 저의 과오를 평생 뉘우치며 살고자 한다. 오랜 시간 동안 주변 분들의 성원과 도움으로 준비한 샵을 이번에 오픈하게 됐다”고 작성했다.

그는 “아직도 부족함이 많지만, 항상 그랬듯이 저의 업인 미용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앞으로 저 혼자가 아닌 매장 식구들과 가족, 주변 지인들을 위해 더 성숙한 모습으로 열심히 제 자리에서 일하는 것으로 아껴준 분들께 사죄하고자 한다”며 “다시 한번 저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자신의 가게를 홍보하는 글을 올린 것을 두고 반성하지 않는다며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앞서 최씨는 지난 1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상해, 협박,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최씨는 구씨의 팔과 다리 등에 타박상을 입히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았다.

한편 구씨는 현재 호흡과 맥박은 정상이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