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6월 주택사업경기 '호전'…전남은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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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주택 밀집지역/사진=머니S DB.
광주 동구 주택 밀집지역/사진=머니S DB.
6월 광주지역 주택사업경기는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 반면 전남은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최근 분양시장의 호조로 주택사업자의 긍정적 인식이 소폭 확대됐으나, 전남은 과잉공급에 따른 수급 불균형과 수요 위축 등으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됐다. 

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내놓은 '2019년 6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에 따르면 전국 HSBI전망치는 72.9로 전월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2017년 6월 이후 2년째 기준선(100)을 크게 하회하고 있어 주택사업경기 어려움이 장기화 되고 있다.

이는 정부의 주택 규제 강화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주택 가격 하락,거래 감소 등 주택시장 수요 회복이 어려워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하는 HB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분양사업경기가 '좋음'을 그 반대이면 '나쁨'을 의미한다.

광주 6월 HBSI전망치는 86.6으로 전월(80.6)전망치 대비 6.0포인트 상승했고,전월 실적치도 같은 달 전망치에 비해 9.0포인트 상승했다.

광주는 최근 당해 일부지역의 분양시장 호조에 따라 주택사업자의 긍정적 인식이 확대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지난 1분기 광주 청약 경쟁률은 48.6대1로 지역 가운데 대전(74.5대1)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또 5월 분양에서도 좋은 청약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청약을 진행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 1단지는 240가구 모집에 1만305건이 접수돼 평균경쟁률은 67.94대1을 기록했으며, 광주 주월 대라수 어썸브릿지에는 68가구 모집에 1060건이 접수돼 15.59대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다. 광주 용봉동 한국아델리움 비엔날레2차는 51가구 모집에 593건이 접수돼 평균경쟁률은 11.63대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어 낙관적인 사업 전망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전남지역 6월 HBSI전망치는 71.4로 전월(82.3)전망치보다 10.9포인트 하락했으나,전월 실적치는 82.6으로 같은 달 전망치에 비해 0.03포인트 상승했다.

전남은 과잉공급에 따른 수급 불균형과 기반산업 침체에 따른 주택 수요 위축 등으로 부정적 전망이 확대됐다. 

주산연은 "광주,대구,대전의 주택사업실적.전망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반면 부산과 울산은 악회되면서 지방광역시를 중시으로 양극화가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지역별로 면밀한 주택수급 분석을 기반으로 한 사업전략·사업계획을 수립해 적정 공급가격과 공급시기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광주=이재호
광주=이재호 jaeho5259@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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