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고려하는 사회적 책임 투자펀드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KB글로벌착한투자ESG펀드’는 KB국민은행을 통해 판매된다. ESG 투자란 투자기업 선정 시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al), 사회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을 고려해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의 성장성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이번 펀드는 펀더멘털 리서치를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에 투자를 하면서 기업가치 평가단계부터 최종 포트폴리오 구성까지 ESG 요소를 반영해 수익성과 사회적 변화도 동시에 추구한다.

펀드는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1.630%)과 0.5%를 선취하는 A-E형(연보수 1.280%, 온라인전용),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2.230%)과 C-E형(연보수 1.430%, 온라인전용) 중에 선택할 수 있다.

펀드의 위탁운용사인 ‘아메리칸 센추리 인베스트먼트’(American Century Investments)의 총 1490억달러 자산 중 약 450억달러를 독자적인 ESG스코어링 시스템과 ESG 액티브 통합전략을 활용해 운용하고 있다.

이 전략으로 운용되는 ‘American Century SICAV-Concentrated Global Growth Equity’ 펀드는 1년, 3년, 5년 수익률은 각각 15.18%, 63.18%, 66.67%로 2011년 11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4월말 기준 142%를 기록했다.

포트폴리오에는 아마존(4.5%), 알파벳(4.3%), 다나허(4.1%), 비자(4.1%) 등이 포함됐다. 섹터별로는 금융(27.9%), 헬스케어(22.6%), 정보기술(18.6%), 경기소비재(12%) 등에 분산투자한다.

김영성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상무는 “2019년 4월 말 기준 UN의 책임투자원칙(PRI)에 서명한 기관은 약 2300여개이며, PRI에 따라 운용되는 자산은 90조달러에 이른다”며 “초기 단계인 국내와 달리 일본의 GPIF, 스웨덴의 AP2 등 전세계 주요 연기금은 포트폴리오의 장기수익성과 안정성을 위해 ESG 투자 개념을 적극 도입하며 새로운 투자 트랜드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