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아크로'답게 지어라"… 아크로리버뷰 신반포 '하자'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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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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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매매가 28억원이 넘는 강남 고급 아파트단지 '아크로리버뷰 신반포'가 집단 하자분쟁에 휩싸였다. 입주 1년여가 지났으나 하자보수가 지연된다는 이유로 소유자들이 항의에 나선 것이다. 시공사인 대림산업은 입주자들이 하자보수 외에 마감재 재시공 등의 무리한 요구를 한다는 입장이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아크로리버뷰 신반포 주민 10여명은 자문단을 구성해 하자보수 대응에 나섰다. 아파트에 결로와 곰팡이가 생겼는데 제때 하자보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통상 2년의 무상 하자보수 기간 동안 입주자와 시공사가 분쟁을 겪는 일은 흔하다. 일부 단지는 하자보수가 지연돼 소송으로 번지기도 한다. 무상 하자보수 기간 내 보수가 이뤄지지 않으면 소유자들이 직접 돈을 내고 집을 고쳐야 하기 때문이다.

아크로리버뷰 신반포 주민들은 아파트 정문에 '믿고 맡긴 대림 아크로 알고 보니 하자 부실공사', '대림산업 아파트 수주 결사반대', '공사비는 최고! 품질은 최하!' 등의 내용이 쓰인 현수막을 걸고 항의했다.

아크로리버뷰 신반포는 전세대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최고급 아파트다. 수십억원에 달하는 고가아파트 천장에서 물이 새고 지하주차장의 페인트가 벗겨진 것은 부실시공이라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대림산업은 절차에 따라 하자보수를 진행 중이며 입주자들의 무리한 요구도 있다는 주장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접수된 하자보수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처리하고 있다. 다만 마감재 재시공 등을 원하는 경우도 있어 합의가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하자분쟁에서 시간이 지연되는 경우 주민들은 시공사 측이 무상 하자보수 기간을 넘기기 위해 고의적으로 시간을 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자관련 소송을 진행한 적 있는 변호사는 "흔히 아는 누수와 곰팡이 외에 눈에 보이지 않는 다양한 유형의 하자가 있는데 정보가 부족한 주민들은 제대로 보수를 요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관련 소송이 증가하는 추세지만 생활에 지장이 있는 명백한 하자를 인정받아 손해배상을 받으려면 길게는 2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김노향
김노향 merry@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팀 김노향 기자입니다. 부동산·건설과 관련한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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