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젠더 감수성 결여' 논란 끝… 제작사 해명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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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자, 봉준호 감독. /사진=유튜브 화 캡처
배우 김혜자, 봉준호 감독. /사진=유튜브 화 캡처

봉준호 감독이 ‘젠더 감수성 결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영화 ‘마더’ 제작사 측이 입장을 내놨다.

'마더'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엔에이 측은 지난 5일 홍보사를 통해 "지난 5월9일 있었던 '마더' 김혜자 선생님 스타체어 GV 논란 관련해 정정 말씀드린다"면서 "김혜자 선생님께 확인한 결과, 당시 상황에 대해 선생님 본인의 기억에 오류가 있었다고 말씀 주셨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9일 김혜자가 '마더' 촬영 당시 봉준호 감독이 협의 없이 원빈이 자신의 가슴을 만지도록 디렉팅을 했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마더'에 도준(원빈 분) 엄마 역으로 출연한 김혜자는 "원빈씨가 진구씨(진태 역)한테 엄마하고도 잔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그러고 그날 들어와서 자는데 갑자기 내 가슴을 만져요"라고 말했다.

이어 "가슴 만지는 거 아닌데, 그렇지만 '무슨 까닭이 있겠지'하고 가만 있었다. 그런데 (촬영) 끝나고 나서 자기(봉 감독)가 만지라고 그랬다고 (하더라)"라고 부연했다.

진행자가 이에 대해 부연 설명을 요구하자 봉 감독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보통 영화의 모든 것들이 감독에 의해서 컨트롤된다는 환상을 가지기 쉽지만, 많은 일이 현장에서 그냥 벌어진다"고 해명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김혜자는 제작사를 통해 "'마더'는 저와 봉 감독이 '저는 엄마가 아니라서 극 중 엄마의 마음은 선생님이 더 잘 아실 거 같다'는 이야기도 하고 서로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찍은 영화였다"라며 "생각해 보니 촬영 전에 봉 감독이 '도준이 엄마 가슴에 손을 얹을 수 있어요'라고 했고 내가 '얹으면 어때요, 모자란 아들이 엄마 가슴 만지며 잠들 수도 있겠지'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제작사에 따르면 김혜자는 봉준호 감독과 해당 신 촬영 전에, 촬영 내용에 대해 사전 상의를 한 후에 진행했다는 것이다.

제작사 측은 "김혜자 선생님께서 덧붙이시기를 '저 장면을 찍을 때 모자란 아들을 둔 마음이 복잡한 엄마로 누워 있었어요. 양말도 안 벗었어요. 만약 아들이 잘못되면 언제라도 뛰어나가야 하니까. 그런 엄마의 마음으로 연기를 했는데 이렇게 오해하시니까 제가 봉 감독에게 너무나 미안하고 이 상황이 무섭습니다'라고 덧붙이셨다"라고 전했다.

또 "봉준호 감독이 GV 당시 이를 바로 잡지 않았던 것은, 영화에 대해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오갔던 대화였고, 여기에 대해 '선생님 기억이 틀렸다'고 할 경우 김혜자 선생님이 민망해 하시는 상황이 될까 싶어, 감독님도 미처 현장에서 더 이상 말씀을 하실 수 없었다는 점 참고 부탁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정소영
정소영 wjsry21emd@mt.co.kr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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