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수영장 사고 당시 상황은?… "10분 넘게 물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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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수영장 사고 당시 모습. /사진=뉴시스(부산경찰청 제공)
해운대 수영장 사고 당시 모습. /사진=뉴시스(부산경찰청 제공)

지난 2월 '해운대 수영장 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진 초등학생이 또래 3명에게 장기기증을 하고 세상을 떠났다.

7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초등학생 이기백군의 가족은 이군이 깨어나기 힘들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지난 5일 이군의 좌우 신장과 간 등을 또래 3명에게 기증했다.

이군은 지난 2월17일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한 호텔 수영장 내 유아용 풀장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이군은 수영장 안 철제계단 사이에 팔이 낀 채 물 속에 잠겨 있었다. 

한 수영장 이용객은 이군이 배영 자세로 누운 채 12분 가량 물 속에 잠겨있자 주변 사람들과 함께 이군을 구조했다. 이 이용객은 "이군이 물 속에서 숨을 참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이군은 6개월 전부터 친구와 함께 이 호텔 수영장에서 강습을 받았고 이날도 수영강습 이후 연습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100일 넘게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했고 최근 상태가 더욱 악화되자 부모는 장기 기증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은
김경은 silver@mt.co.kr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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