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없는' 전광훈 목사 "청와대 진격, 문재인 XX 끌고 나올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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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사진=뉴시스
전광훈 목사. /사진=뉴시스

‘막말 논란’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지난해 말에는 한 목회자 집회에서 ‘목숨을 걸고 청와대로 진격하자’는 내용의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기독교 시민단체는 “도가 넘었다”며 이달 중 서울중앙지검에 전 목사를 ‘내란 선동죄’로 고발할 방침이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북노회 사회선교센터 '평화나무'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광주 소재 한 수양관에서 열린 목사 부부 약 100~150명 대상 집회에서 전광훈 목사가 강사로 나서 "목숨을 걸고 청와대로 진격해야 한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전 목사는 당시 "문재인이가 힘이 빠진 것 같다. 삼일절 전까지는 기필코 문재인이를 끌어내자"면서 "마음만 연합하면 문재인 XX는 바로 끌고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로 진격할 때 사모님들을 제가 앞세울 것"이라면서 "60세 이상 사모님들 먼저 치고 나가면 먼저 순교하고, 앞으로 나이 순서별로 제일 나이가 많은 사람을 앞에 세우고, 제일 젊은 사람 뒤에 세우고, 밀고 들어가서 앞으로 앞으로 해서 천성(천국)을 향해 갑시다"라고 덧붙였다.

전 목사는 "총을 쏴도 죽을 용기가 있어야 한다"며 신도들을 종용하는 듯 한 발언도 내놨다.

그는 청와대 경호원이 총을 쏠 수도 있다고 언급하며 "총 쏘면 죽을 용기 돼 있는 사람 손 들어봐요. 두 손 들어봐요"라고 요구했다. 이후 신도들이 두 손을 들자 전 목사는 "야, 끝났어요. 이걸로 끝난 거야"라고 감탄했다.

이어 전 목사는 "우리 진군나팔을 한 번 불러보자"며 찬송가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를 부르도록 했다.

평화나무 측은 전 목사의 이같은 발언들이 일정 수준의 표현의 자유를 넘은 것으로 보고, 이달 중 서울중앙지검에 전 목사에 대한 내란선동죄 고발장을 접수할 계획이다.

평화나무 관계자는 "종교 집회에서 때론 여과 없는 언어가 구사될 수 있으나 이는 도를 넘은 것"이라면서 "당내 모임에서 한 발언을 내란 선동으로 몰아 이석기 통합진보당 전 의원에게 9년 형을 선고한 것에 비춰볼 때 가볍게 넘길 수 없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정소영
정소영 wjsry21em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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