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강간 살인' 피해자 아버지 "극악무도한 살인마 사형시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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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30대 남성이 회사 선배의 약혼녀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피해자의 아버지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성폭행 가해자의 사형을 청원하는 글을 올렸다.

지난 4일 ‘우리 딸을 성폭행한 후 잔인하게 목졸라 죽인 극악무도한 살인마를 사형시켜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숨진 피해자의 아버지라고 밝힌 청원인은 “우리 딸을 다시 살려주시든지 이 파렴치한 살인마를 사형시켜주십시오. 이런 극악무도한 살인마를 살려두면 언젠가는 우리 주변 예쁜 딸들이 우리 딸처럼 또 살인을 당할지도 모릅니다”며 성폭행범의 강력처벌을 호소했다.

청원인은 가해자가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 스스로 6층 베란다에서 뛰어내렸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아무리 생각해도 제 생각은 이 무자비한 놈이 끝까지 거절하는 몸집이 작은 우리 딸을 들어서 던졌을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 딸은 겁이 많고 그렇게 무모한 짓을 할 아이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런데 이 무자비한 악마는 화단에 내려와 떨어져 머리가 깨지고 얼굴이 찢어져 피가 줄줄 흐르는 우리 딸을 질질 끌고(경찰도 그때까지는 CCTV에 우리 딸이 살아있었다고 합니다)… 다시 아파트로 들어와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했다고 합니다"라고 작성했다.

딸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정부의 허술한 성폭력전과자 관리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우리 딸은 부인이 살아있을 때도 늘 엄마의 병간호를 도맡아했고 3년 전 엄마가 세상을 떠난 뒤 지병에 시달린 저를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병간호와 식사를 책임져왔다"며 "친지들도 세상에 둘도 없는 효녀라고 칭찬이 자자한 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딸은 학원영어교사를 하면서 정말정말 착하고 바르게 살아왔다. 이런 우리 딸에게 상상조차하기 싫은 일이 벌어졌다"는 말로 딸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청원인은 "알고 보니 이 살인마는 성폭력전과 2범에 범행당시 전자발찌까지 차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그 누구도 몰랐다. 저는 우리나라가 정말로 원망스럽다"라며 "전과 2범이고 전자발찌까지 찬 이런 살인마의 관리가 이렇게 허술해서야 세상의 모든 딸들이 어떻게 마음 놓고 살수가 있겠습니까"라고 토로했다.

앞서 A씨(36)는 지난달 27일 오전 6시15분쯤 전남 순천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회사 선배의 약혼녀 B씨(43)를 찾아가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살인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한편 해당 청원은 7일 오후 5시29분 기준 10만7756명이 동의했다.
 

정소영
정소영 wjsry21em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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