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달라진 한국 바이오의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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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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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기업들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유럽 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최신 임상데이터를 발표하며 입지를 강화한다.

10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EULAR에서 최신 임상 데이터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환자가 스스로 주사할 수 있는 의약품 '램시마SC' 임상 3상 데이터를 최초로 공개한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의 대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시리즈다. 환자가 의사 도움 없이도 피부 아래 지방층에 주사할 수 있는 피하주사형 제품이다.

램시마SC 임상 결과 램시마와 안전성, 유효성에서 차이가 없었다는 데이터가 발표될 것으로 관측된다. 램시마SC는 오리지널 의약품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한 종류다. 셀트리온은 투약 편의성을 앞세워 경쟁 바이오의약품 시장까지 잠식하겠다는 목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가 여럿 있지만 램시마SC 하나만으로 대응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플릭사비, 베네팔리, 임랄디 등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3종의 실체 처방(리얼 월드) 현장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빅3' 류마티스관절염 바이오의약품을 모두 보유한 몇 안되는 기업 중 하나다.

셀트리온·삼성바이오에피스의 광폭 행보로 한국은 유럽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시장의 신흥 강자로 자리 잡았다. 램시마는 오리지널을 포함해 유럽 시장의 57%를 잠식했다. 임랄디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46%, 베네팔리는 오리지널 포함 전체 시장의 40%를 점유 중이다.

한국 기업들이 강한 이유는 안전성과 효능이 오리지널과 차이가 없고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오리지널 제품 대비 30% 이상 저렴하다. 사보험이 주류인 데다 오리지널 제약사의 방해가 극심한 미국과 달리 유럽은 정부 주도의 공공보험 위주여서 의료비 절감을 위해 바이오시밀러를 우대한다.

업계는 EULAR을 계기로 신제품 효과와 검증된 데이터로 국내 바이오업체들의 유럽 내 지위가 더 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 류마티스관절염 시장에서 한국 바이오시밀러는 충분히 검증됐다"며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의료계 신뢰도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한아름
한아름 arhan@mt.co.kr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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