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의 겜차트] 추억을 팝니다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10일 기준 구글플레이 스토어 게임 최고매출 순위. /그래픽=채성오 기자
10일 기준 구글플레이 스토어 게임 최고매출 순위. /그래픽=채성오 기자
‘랑그릿사’(Langrisser)는 1990년대 일본을 풍미한 전략판타지 게임이다. 전략역할수행게임(SRPG)로는 방대한 양의 시리즈물을 발매할 만큼 게임 마니아층의 인기를 얻었고 국내에서도 랑그릿사를 즐기는 유저들이 확산될 만큼 당시 큰 성공을 거뒀다.

1991년 4월26일에 메사이야로부터 발매된 메가드라이브용 컴퓨터 게임으로 출발해 1993년 ‘랑그릿사: 광휘의 후예’를 시작으로 후속시리즈가 발매됐고 슈퍼패미컴, 닌텐도 wii, 플레이스테이션(PS) 등 플랫폼을 넓혀 갔다. 시리즈의 I, II는 메사이야가 개발을 맡았고 III에서 V까지 캐리어소프트가 제작했지만 실질적인 주요 개발진은 거의 같았기 때문에 게임 특유의 정체성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일본 SRPG의 원조로 불리는 랑그릿사가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되며 국내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 지롱게임즈가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 개발을 맡았고 X.D. 글로벌이 서비스하는 ‘랑그릿사 모바일’이 그 주인공이다.

게임은 원작을 철저히 고증한 흔적이 역력하다. 랑그릿사 모바일은 원작 시리즈의 모든 캐릭터가 참여하며 기존 게임방식을 그대로 고수하는 감성을 택했다. 2D 그래픽의 선명도와 가독성만 높여 원작의 일러스트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게임성을 그대로 가져가는 전략을 취했다.

일본과 중국에서 출시한 후 한국으로 넘어온 랑그릿사 모바일. 고전 턴제게임의 핵심 요소인 기동성을 크게 높인 까닭에 국내 유저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지만 매출지표는 최상위권이다.

10일 오후 현재 랑그릿사는 국내 구글플레이 스토어 기준 게임 최고매출 2위에 오르며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와 검은사막 모바일보다 높은 자리에 올랐다. 랑그릿사의 흥행에 힘입어 구글 매출 1~5위는 원작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바일게임이 차지했다.

모바일 게임시장이 치열한 경쟁으로 흘러가다보니 IP 확보는 모든 게임사의 최우선 고려사항이 됐다. 거금을 들여 IP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게임을 제작하고 있지만 기대만큼 큰 성적을 내는 것은 소수에 불과하다.

수년전부터 게임사들이 모바일게임으로 추억을 팔고 있다는 이야기가 우스갯소리처럼 퍼졌다. 잘 만든 게임은 추억을 상기시키고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랑그릿사는 과연 두고 두고 잊혀지지 않는 게임이 될 수 있을까.
 

  • 0%
  • 0%
  • 코스피 : 2592.34하락 33.6418:01 05/19
  • 코스닥 : 863.80하락 7.7718:01 05/19
  • 원달러 : 1277.70상승 11.118:01 05/19
  • 두바이유 : 109.79하락 1.0918:01 05/19
  • 금 : 1841.20상승 25.318:01 05/19
  • [머니S포토] 6.1 지방 선거운동 돌입, 준비된 서울 일꾼은 누구
  • [머니S포토]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출정식
  • [머니S포토] 한국지엠 노동조합 과거 활동 사진보는 '이재명'
  • [머니S포토] 6.1 지선 운동 당일, 귀엣말 나누는 국힘 이준석과 권성동
  • [머니S포토] 6.1 지방 선거운동 돌입, 준비된 서울 일꾼은 누구

칼럼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