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침몰시킨 선장, 석방… '보석금 62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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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바이킹 시긴호 선장. /사진=헝가리 매체 인덱스 영상 캡처, 로이터
헝가리 바이킹 시긴호 선장. /사진=헝가리 매체 인덱스 영상 캡처, 로이터

헝가리 법원이 한국인 33명이 탄 유람선을 들이받아 침몰시킨 크루즈선 선장을 보석으로 석방했다.

14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인덱스 등 외신에 따르면 헝가리 부다페스트 법원은 이날 오전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의 선장인 우크라이나 출신 유리 C.(64)를 보석으로 석방했다.

유리 선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보석금 1500포린트(한화로 약 6200만원)를 내고 석방됐다. 보석금을 누가 지불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보석 조건으로 일주일에 두 번 경찰에 출석해야 하고, 부다페스트를 벗어날 수 없다. 또 위치 추적이 가능한 전자장치를 몸에 부착해야 한다.

법원은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선장이 최장 4개월 동안 경찰의 감시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유리 선장은 부주의 및 태만으로 중대 인명 사고를 낸 혐의로 지난 2일 구속됐다. 헝가리 검찰은 도주 및 증거인멸 가능성을 이유로 석방 불허를 주장하며 항고했으나 법원은 지난 13일 이를 기각했다.

유리 선장은 변호인을 통해 “지난 44년간 사고 경력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헝가리 검찰은 지난 7일 “유리 선장은 지난 4월1일 네덜란드에서 유조선과 충돌한 크루즈의 선장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혀 진술과 배치되는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헝가리 검찰은 또 유리 선장이 “이번 유람선 추돌 후 휴대전화에서 데이터를 모두 삭제했다”며 증거 인멸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유리 선장이 몰던 바이킹 시긴은 지난달 30일 한국인 승객 33명과 헝가리인 선장·선원 각 1명이 탄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한국인 2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정소영
정소영 wjsry21em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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