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의 '실패 외교'… 이란 "답변할 가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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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아베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미국과 이란의 갈등 해결을 위해 중재자로 나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노력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거절에 실패로 끝났다.

14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이날 아베 총리에게 “(그가 가져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에는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밝혔다.

하메네이는 아베 총리의 평화 방문은 오만해에서 발생한 유조선 공격 사건에 가렸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유조선 사건 뒤 이란 측은 공격 배후를 부인하며 “일본과 연관된 선박에 대한 공격이 의심스럽다”고 도발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의심하기도 했다. 미국은 지난달 이란의 위협을 이유로 중동에 항공모함 전단과 폭격기 등 전략자산 배치를 발표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의 갈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 이란 핵합의(JCPOA) 탈퇴와 대이란 제재 복원으로 촉발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들어 이란과 전쟁을 원하는 것이 아니며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시사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이란 문제를 논의했던 아베 총리는 하메네이와의 회담에서 그의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지만, 하메네이는 이를 단번에 일축했다.

하메네이는 이란의 정권 교체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거짓말이라고 했고, 이란이 더 양보하는 새로운 핵합의가 필요하다는 말에는 “이전 합의를 철회한 국가와는 협상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란은 미국에 대한 신뢰가 없다. 이란 핵합의의 틀에서 미국과 한 과거 쓰라린 협상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만해에서 유조선 공격이 발생하고 몇 시간 뒤 트위터를 통해 “(아베 총리가 중재자로 나서)이란 지도부를 만난 일에는 감사하다”면서도 미국과 이란의 협상은 이르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나는 개인적으로 합의를 생각하는 것조차 너무 이르다고 느낀다”며 “그들은 준비되지 않았다. 우리도 (준비가) 안 됐다”고 작성했다.
 

정소영
정소영 wjsry21em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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