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해 기억 안난다” 함평군청 시위자 폭행 남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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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청 앞 1인 시위를 하던 군민을 무차별 폭행한 영상이 공개돼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제공= 뉴시스
함평군청 앞 1인 시위를 하던 군민을 무차별 폭행한 영상이 공개돼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제공= 뉴시스
전남 함평군이 최근 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군민의 폭행사건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놓았다.

15일 함평군은 이 입장문을 통해 "먼저 폭행피해를 당한 군민께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본 사건은 군청 앞에서 한 달 보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골프장 반대 시위와 연관된 사안으로 폭행가해자는 해당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지역건설업체 간부"라고 덧붙였다.

함평군은 "현재 가해자가 속한 지역건설사는 함평군청 앞뿐만 아니라, 전남도청 앞에서도 '함평 아델리아 C.C. 조성사업' 실시계획인가 절차의 전면적인 철회를 요구하며 장기간에 걸쳐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함평군은 "그러나 해당 사업의 경우 사업시행자가 적법한 절차에 의해 사업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한 사항으로, 현재 군은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절차를 이행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 실정법상 합법적 인가신청에 대해서는 행정기관이 자의적으로 인가를 반려할 법적 근거 또한 없다"면서 " 이처럼 군이 법에 규정된 절차를 적법하게 이행하고 있음에도  본 시위는 장기간 지속됐고, 그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은 일상생활마저 위협받는 소음으로 정신적 ·경제적 고통을 호소하며 주민진정서를 제출하고 1인 릴레이 시위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함평군은" 이러한 과정에서 금번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면서 "그 이유가 어찌됐건 군청 바로 앞에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는 데 대해 군 또한 책임을 통감하는 바, 향후 다시는 주민이 이런 피해를 받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한편 전남 함평경찰서는 14일 1인 시위자를 수차례 때리고 협박한 혐의(상해 등)로 A(40)씨가 구속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2시49분께 함평군 함평읍 함평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B(39)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가 피켓을 통해 건설사 사장의 이름을 거론하고 비하해 순간적으로 화가나 때렸다"고 밝혔다. A씨는 이에 앞서 골프장 건설 찬성 측 사람을 폭행해 형사처벌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00군청 앞에서 시민을 무참히 폭행한 조직 폭력배의 엄정한 처벌을 촉구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이날 2만 9000여 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함평=홍기철
함평=홍기철 honam3333@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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