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10 추정 이미지. /사진=아이스유니버스 캡처

삼성전자의 10번째 노트가 다음달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다.

지난 2일 삼성전자는 글로벌 미디어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노트 언팩 행사’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언팩 행사는 10번째 행사임에도 특별한 변화가 없다. 장소도 지난해 갤럭시노트9을 발표한 곳과 같은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다.

이날 삼성전자는 초청장과 영상을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영상은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이 등장해 원을 그리고 이 원이 카메라 렌즈가 되는 구성이다. 여기서 렌즈는 갤럭시노트10에 ‘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는 카메라 렌즈를 위해 구멍이 뚫린 화면이다. 갤럭시S10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이 새로운 화면은 갤럭시노트10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다만 그 위치는 우측 상단에서 중앙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갤노트10 8월 중순 출시될 듯

최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일반형과 고급형으로 구분될 것으로 예상된다. 슬랙시릭스, 폰아레나 등 해외 스마트폰 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 플러스 기종이 등장했다. ‘플러스’는 삼성전자가 고급형 모델에 붙이는 일종의 수식어로 일반형보다 하드웨어 사양이 뛰어난 모델이다.

추정대로라면 일반형은 6.28인치 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에 8기가바이트(GB) 메모리가 탑재되며 128GB이상의 저장공간, 후면 트리플카메라로 구성된다. 고급형은 이보다 사양이 높아진다. 화면은 6.75인치 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가 장착되며 12GB 메모리, 최대 1테라바이트(TB)의 저장공간과 후면 쿼드카메라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두모델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동일하지만 출시되는 시장에 따라서는 달라진다. 삼성전자는 수년전부터 해외제품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사용했으며 국내시장에는 엑시노스를 장착했다.

또 국내에서는 5G 모델만 출시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동통신업계는 삼성전자 측과 이 내용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시기는 8월 중순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제품이 공개되고 7일 전후의 사전예약을 진행한다는 점으로 미뤄봤을때 8월 중순이 유력하다. 아울러 출고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상반기에 출시되는 갤럭시S 시리즈보다 비싸다는 점을 감안하면 140만~15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