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 의혹'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 검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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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와 관련한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이사가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허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와 관련한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이사가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허경 기자
검찰이 5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태한 대표를 소환해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이날 오전 김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 5월 소환조사 뒤 한달여 만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9시50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분식회계 의혹에 관해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이 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삼성바이오 회계처리에 관한 의사결정 과정 등 분식회계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그는 삼성바이오가 설립된 2011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검찰은 2015년 회계처리 당시 삼성바이오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분식회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부채로 계산되는 콜옵션이 장부에 반영될 경우 자본잠식에 빠질 뻔했던 삼성바이오는 이같이 회계기준을 바꾸면서 4조5000여억원의 장부상 평가이익을 얻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이를 고의적 회계조작으로 결론짓고 제재를 결정하며 지난해 11월 삼성바이오와 김태한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특히 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제일모직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분식회계를 통해 제일모직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의 가치를 고의로 부풀렸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이 작업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작업과 연관이 있는지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분식회계 의혹 수사 개시 이후 삼성그룹 차원의 조직적 증거인멸 정황을 포착하고 삼성전자TF(태스크포스) 소속 부사장 등 8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증거인멸 의혹을 수사하던 지난 5월19일 김 대표를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검찰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의 후신격인 삼성전자 사업지원TF가 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분식회계 관련 증거인멸에 관여한 정황을 확인한 만큼 분식회계에도 그룹 차원의 개입이 있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검찰은 김 대표 소환조사를 마친 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아름
한아름 arha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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