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중단… "월요일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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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총 파업을 시작한 급식 조리사, 돌봄 강사 등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지난 3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가득 메웠다. /사진=임한별 기자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총 파업을 시작한 급식 조리사, 돌봄 강사 등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지난 3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가득 메웠다. /사진=임한별 기자

급식조리종사원·돌봄전담사 등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5일 총파업 중단을 선언했다. 다만 이들은 정부·교육당국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공정임금제 등 이행 방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2차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이날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비연대 소속 조합원들은 오늘부로 총파업을 중단하고 오는 8일부터 다시 학교현장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학비연대는 "정부·교육당국은 성실한 교섭을 통해 학교비정규직의 적정한 처우개선과 임금체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제안했다"며 "우리는 다시 한번 교육당국이 학교비정규직 차별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공정임금제 실시 대책을 마련해 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정부·교육당국이 앞으로도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못한다면 2차 총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총파업을 진행했다. 총 10만여명이 참석한 이번 파업은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가운데 역대 최장 기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학비연대는 "이번 총파업은 제대로 된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정규직 임금의 8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공정임금제를 실시하라는 요구였다"며 "(총파업을 통해) 대통령과 교육감들이 약속했던 학교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처우개선, 차별해소를 위한 공정임금제 등을 사회적 대세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파업을 통해 학교공동체를 구성하는 학생, 교사, 공무원, 학부모들도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부재로 인한 불편함을 느끼며 노동의 의미를 돌아보고 처우개선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생생한 노동인권 교육의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학비연대는 "마지막으로 지난 3일 간 총파업에도 '불편해도 괜찮다'며 연대와 지지를 보내 준 학생, 학부모, 동료 교육노동자들,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경은
김경은 silver@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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